오감만족 휴양림 계곡 (산림 휴양지 소개)
- [경.독도]배꼽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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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25. 10:03
[심신 달래려면] 휴양림·계곡
유명한 큰 숲에 조성된 자연 휴양림은 전국적으로 106곳. 그 중 산림청이 운영하는 곳이 30개, 지방 자치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 피서철 휴양림내 통나무집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다. 하지만 통나무집을 못 구했다고 휴양림을 포기해선 안될 말이다. 입장료 1,000원이면 깊은 산속 휴양림은 주변에 깊고 차가운 계곡도 함께 하고 있어 무더위를 잊기에 그만이다. ▲ 강원 인제군 방태산 휴양림 (033)463-8590 강원 인제군의 방태산은 녹음이 짙고 넓은 활엽수림이다. 설악산과 점봉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의 첩첩산중. 숲 속에 들어서면 새소리와 물소리에 휴양림 바로 인근에는 물맛 좋기로 유명한 방동약수가 있다. 인근의 진동계곡과 미산계곡은 원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물줄기다. 언제나 맑고 차가운 물이 흘러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줄을 잇는다. 중간 중간 큰 여울이 많아 돌아 흐르는 물길이 황홀하다. 계곡을 따라 펜션 등 민박촌이 형성돼 있다. 홍천군 율전에서 흘러온 물줄기와 미산계곡이 만나는 양지말 합수 지점은 모래톱과 자갈밭이 넓어 가족이 놀기에 제격이다. ▲ 강원 강릉시 대관령 휴양림 (033)644-8327 대관령을 굽이쳐 오르는 옛 영동 고속 도로변에 자리 잡은 대관령 휴양림은 1988년에 개방된 국내 첫 휴양림이다. 이제는 지방 도로로 전락한 옛 고속 도로는 드문드문 지나는 차들로 옛 명성을 유지할 뿐이다. 이 휴양림이 자랑하는 것은 거대한 소나무숲. 휴양림내 50~20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 중 일부는 인공적으로 조림한 숲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휴양림 초입에 계곡이 있어 시원한 물줄기가 폭포처럼 흐르고 나무에 둘러싸인 계곡 주위에는 놀기 좋은 너른 바위가 많다. 멋들어진 금강송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는 솔숲 탐방로는 최고의 산책로다. 휴양림 입구에서는 구 고속도로보다 오래된 대관령 옛길을 만난다. 옛날 관동 지역의 모든 사람과 산물이 서울을 향해 길을 넘었던 길이다. ▲ 경북 봉화군 청옥산 자연휴양림 (054)672-1051,2 청정 지역으로 손꼽는 경북 봉화군. 그 중에서도 가장 산골에 청옥산 자연 휴양림이 자리잡고 있다. 경북의 삼수갑산으로 손 꼽히는 곳이다. 2㎞에 이르는 산책로와 물길을 사이에 두고 산림휴양관(100명 수용)과 숲속의 집(6동)을 비롯한 야영 시설들이 아늑하게 들어서 있다. 골짜기엔 물을 가둔 댐이 있고 그 아래에 물놀이장도 마련돼 있다. 휴양림 인근의 백천계곡은 맑고 차가운 물에서만 산다는 열목어의 세계 최남단 서식 지역. 그만큼 계곡이 청정하다는 증거다.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이유로 계곡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금지돼 있다. 태백산에서 출발해 70리를 타고 내려오는 고선계곡도 더위를 쫓아내는 최고의 피서지다. 계곡 최상류의 도화동은 무릉도원이 부럽지 苛募?절경을 품고있다. ▲ 강원 철원군 복주산 휴양림 (033)458-9426 철원군 남동쪽의 복주산은 옛날 세상을 물로 심판할 때 모든 곳이 물에 잠겼으나 이 산 꼭대기만 복주께(주발) 뚜껑만큼 남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산. 비교적 최근인 1998년에 자연 휴양림이 조성된 데다 인근에 대형 관광지도 없어 북적대지 않아 좋다. 계곡을 따라가는 산책로는 나무 다리와 정자가 있어 운치를 더 하고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땀을 식힐 수 있다. 산책로 입구의 물놀이장은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인근에는 매월당 김시습이 은거했다고 전해지는 매월대가 있다.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며 산기슭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선암폭포가 일품이다. ▲ 경북 울진 구수곡휴양림 (054)781-4005 울진의 덕구온천 인근은 온천욕과 해수욕,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곳. 온천과 가까이에 군에서 운영하는 구수곡 휴양림이 있다. 구수곡은 물이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깊은 숲은 금강송 군락지와 산양 등 희귀 동식물 서식지를 품고 있다. 국내 유일의 용출 온천인 덕구온천은 알아도, 온천을 품고 있는 계곡인 덕구계곡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울진이 자랑하는 불영계곡에 비해 규모는 작아도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빼어나다. 온천장에서 온천 원탕까지 4㎞ 구간이 쉽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 원탕의 물을 연결한 파이프가 계곡과 내내 함께 한다. 계곡에는 12개의 재미있는 다리가 놓여져 있다. 세계의 유명 다리를 집합해 놓았는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시작으로 서울의 서강대교, 호주의 하버브리지, 독일의 뒤셀도르프 크네이 다리, 일본 도모에가와교 등의 모양을 다 볼 수 있다. ▲ 수도권 휴양림 서울에서 가까운 휴양림으로는 남양주시 수동면의 축령산 자연휴양림(031-592-0681), 가평군 설악면의 유명산 유명산은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지고 경사의 완급이 적절해 산행에 부담이 없다. 중미산 정상에서 바라 보는 남한강과 울창한 숲의 조화가 빼어나다. 산음은 하루 1,500명을 수용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휴양림의 숙박 시설인 통나무집 등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30개 휴양림은 인터넷(
href="http://www.huyang.go.kr/">www.huyang.go.kr)이나 전화 (042-620-5572,5563)를 이용해 신청을 받고, 지자체나 개인 단위로 운영되는 휴양림은 각각 예약을 받는다. 산림청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 때는 기존의 예약제에서 추첨제로 전환한다. 7월분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황. 8월분 통나무집 신청은 28일부터 7월 5일 오후 1시까지 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7월분의 경우, 전체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큰 평수와 7월 하반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연립식 휴양관 보다는 독채의 통나무집에 많이 지원했다. 유명산 휴양림의 반달곰방은 25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방태산 휴양림의 2단 폭포가 떨어지는 계곡. 숲의 초록으로 싱그럽고 청정 물소리로
상쾌하다.햇빛은 강렬해지고 녹음은 갈수록 짙푸르러 지는 때,
여름은 숲의 계절이다. 가족과 함께 일상에 지친 심신을 삼림욕으로 말끔히 씻어 내리며 느림의 미학에 빠져 보는 것도 훌륭한 피서의 하나.
56개, 개인 운영 휴양림도 20곳이다.
한나절 꼬박 초록의 선물을 담뿍 받을 수 있다. 일광욕, 해수욕과 함께 건강 삼욕의 하나라는 녹색 샤워, 삼림욕. 원시림의 초록은 걸을수록 더욱
진한 생기를 불어 넣는다.
머리가 시원해진다.
대관령 휴양림의 금강송 군락지.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계곡은 전국의 휴양림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절경이다. 통나무집 바로 앞의 넓은 마당바위에 시선을 빼앗겼다면, 조금 윗편의 이단폭포에서는 넋을 놓게 된다. 숲도 맑고 물도 맑고 바위도 맑다.
입심 좋은 소설가 이순원이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사람과 삶을 얘기하며 걸어 가던 그 길이다.
임꺽정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고석정이나 한국의 나이애가라로 불리는 직탕폭포도 둘러볼 만하다.
자연휴양림(031-589-5487), 양평군 옥천면의 중미산 자연휴양림(031-771-7166)과 용문산 자락의 산음
자연휴양림(031-774-8133) 등이 있다. 축령산은 수령 60년이 넘는 아름드리 잣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여름 휴가 가족과 함께..^^*
200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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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