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때는 목요일 ... 하나있는 여동생 대학교 졸업이라 회사 연차를 냈습니다.

밥먹고 집에오니 시간이 저녁 8시 ...

08년식 오디오 교체를 위해

집에서 자료 정리하고 밤 10시에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이패드로 보면서 하나하나씩 센터페시아 뜯고

기존오디오 떼어내는데까지는 금방이였는데...

나중에 겉잡을수 없이 ㅎㄷㄷ 해진 상황에서 시간은 새벽2시...

드라이버만 가지고 내려와서 다시 집에올라갔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멀리서 들리는 포터2 소리에 화들짝 놀라 방으로 복귀 했습니다;;;

(아버지한테 걸리면 기름 안나오기에;;;)


그리고 아버지 주무시는거 보고 2시 반에 다시 내려가 작업 시작했으나 4시까지 진전 없음;;걍 자고 일어나서

할려고 센터시피아 뜯어놓고 집에와서잠(어차피 블루투스 모듈 달려면 뜯어야하니깐 하루만 참자는 생각에ㅋ)


아침에 회사 야간근무라 감전동 기아정비소 가서 방청작업하고 5년차 기본점검을 받는거 예약땜에

감전동으로 ㄱㄱ 센터시피아 뜯어놓은 상태에서 깜빡이 안먹히는거 처음알았네요..-_-;;비상깜빡이랑 연결되어있다니...


여튼 힘들게 방청작업하고 광안리 에 블루투스 모듈 장착하러 갔습니다..

장착하면서 센터콘솔뜯어서 USB모듈 들어갈 구멍만들고 조립..

이제 오디오 배선만 제대로 하면되는데..

회사 출근 땜시 화명롯데마트 주차장에서 작업시작..!!!

2시간정도걸려서 대충 배선 작업완료했는데

계기판에 불이 안들어옴....ㄷㄷㄷㄷㄷㄷㄷ

회사 출근은 해야하고 센터시피아 뜯어놓은 상태고...-_- 에라 모르겠다 하고

선배한테 오디오 좀 잡아달라하고 화명동에서 해운대 송정으로 출근..ㄷㄷ

회사가서 다시 재대로 배선작업하고 새벽에 다시 회사 주차장에 혼자 내려가 2시간 작업했으나..

역시 진전이 없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에 회사 마치고 또 손을 보니깐 계기판 불부터 시작해서 열선까지 맛탱이감;;;

알바땜시 영도 들려서 화명동오는길에 서면 부품상가가서

수축튜브하고 콘넥터하고 전선하고 퓨즈 닥치는대로 사서

그앞에서 다시 배선작업실시 ...수축튜브 에 가할 열이 없어 시거라이터로 지지다가 GG

근처 점빵에서 라이타 사서 작업 실시...

배선 다하고 나니 USB모듈 장착할때마다 계기판 퓨즈 나감....ㅠㅠㅠ

이리저리 하다 퓨즈만 10개...ㅠㅠㅠㅠㅠ(이럴줄 알고 퓨즈 80개 사놓은거에대해 무한감동...)

결국 집에와서 USB모듈 재조립하고 납땜질 하고 쌩쇼하고

다시 알바 땜에 화명동->하단으로 ~~~

돈텔마마 주자차장에서 또 혼자 배선작업하고 라이터로 지지고....

알바하고 집에오자마자 다시 작업도구 챙겨서 지하주차장갔다가 4시간만에 탈출해서 왔습니다..ㅠㅠㅠ

결론은 대성공이구요..

진짜 죽을 맛이네요.....ㅋㅋ그래도 잘되서 다행입니다...

노래듣다 전화오면 아이폰 블루투스로 전화도 받아짐...ㅋ


뻘짓 거리한거 요약.

1.목요일 저녁 ~ 금요일 새벽 센터시피아 탈착
2.금요일 아침 기아 정비소 들렸다 광안리에서 핸즈프리 블루투스 모듈 장착
3.화명동 롯데마트 주차장에서 뻘짓 실시 (D.I.Y 할때 장소는 무조건 마트 주차장이 진리란걸 깨달음)
4.회사 출근해서 몇시간동안 뻘짓..새벽에도 했으나 실패
5.회사 마치고 주차장에서 하다가 포기..
6.영도가는길에 신호등 걸릴때마다 배선작업
7.집에와서 잠안자고 뻘짓거리 실시
8.알바하러가는길에도 배선작업
9.집에오자마다 작업시작해서 완료..



결론 : D.I.Y는 말그대로 DI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