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눈 엄청 오는날 굽은길에서 속력내다가 미끌어져서 앞범퍼에 상처를 입었는데...
일주일도 못되어 또 사고(?) 났네요.
1차선 좌회전차선, 전 2차선에서 직진신호 대기하고 있는데 시내버스가 빨리 갈 요량으로 죄회전차선으로
밀고 들어오다가 제 왼쪽 사이드 밀러를 박살냈네요...(며칠전 곽경사님 다녀가셨다던 원당 연세병원 부근.)

더 황상한건 신호 받고서 제가 비상등 켜고 가장자리로 정차했는데... 망할..이 시내버스가 기냥 가는겁니다.
정류장에서 손님도 내려주고 유유자적..

비상등 켜고,중앙선 넘고 해서 신호 3개째에 버스를 잡아서 세웠습니다.

기사님왈 "왜요 ??"
몰랐다는데..헐...
버스에 난 자국을 보여주는데도 계속 투덜투덜..

그럼 경찰서에 사고접수 시키겠다하니 그제서야 좋게 해결하잡니다..
자비로 처리하겠다 해서 평소 다니던 정비소에 물어보니 사이드밀러 교체비용을 알려주네요..

돈이 없다며, 5만원에 합의 보자는투인데..
전 정비소에서 부른값에서 10원 한장 높지않게 불렀건만..
나중에 주겠다는둥...대충 넘어갈려 하기에 면허증 달랬더니.... 왜 사람을 못믿냐며 도리어 화를 내네요..
그래서 경찰 접수하자 했더니... 비상금 있다며 주고 갔습니다..

나이가 좀 드신분인데... 조금 미안한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피해를 볼 수는 없쟎아요..
거을은 안깨졌길래 천천히 갈려다가 보기가 영 거시기해서 가까운 Q에 가서 교체했습니다.
거울은 멀쩡하고 외피만 깨졌는데... 통채로 assey로 갈아야 하답니다.

비용도 받은돈보다 1만원 더 부르길래 다른 정비소 이야기했더니 그것만 받더군요..

올해들어 벌써 2번째 사고...
이걸로 액땜했음 좋겠습니다..

항상 안전운전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