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리 장애우 친구들이 말이죠.
- [서경]사이보그철이
- 조회 수 101
- 2007.12.27. 20:35
납품들어오는 박스를 한달반정도 모았답니다.
매일 업무 끝내고 지하에 박스 내리고 내리고 하더군요.
연말 재고 조사도 있고 지하에 완제품 자재등을 파악하러 내려갔다가 종이박스가 너무 많아 오늘 치우기로 했죠.
오늘 업무종료후 1톤트럭으로 2번 왔다갔다해서 58,000원 고물상에서 받아왔답니다.
정신연령이 중학생, 초등학교고학년 정도, 평균 연령 26살의 친구들이 흐믓해 합니다.
"너는 몇번 별로 안모았으니 7,000원, 너는 모으고 날랐으니 15,000원" 자기들끼리 이런식으로 나누더랍니다.
내일 사람들 아이스크림 산다고 1만원은 남겨두고 말이죠.
그냥 쓰레기나 폐지수거하시는분께 없어져버릴 돈 모으니 뿌듯해 하고 보람도 느끼나봅니다.
그때문에 간만에 일찍 퇴근하는 날 1시간 늦게 나왔지만 저역시 보너스 받은 기분이더군요.
이친구들이 어쩌다 퇴사하는 날이 오더라도, 오늘 같이 저들끼리 먼가 하고 보상을 받으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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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가 왠지 숙연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