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별이 빛나는 밤
- [서경]달팽이™
- 조회 수 92
- 2007.11.23. 02:45
붓질은 되도록이면 한번에 강하게, 빠르게 지나갑니다.
한번 지나간 붓은 그곳에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없습니다.
이 점은 인생을 사는 법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열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하고 그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는 지나간 것에 미련 같은 것은 절대 두지 않습니다.
저의 화면에서도 그러한 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 생레미, 1889.6, 캔버스유체 73.7*92.1,뉴욕,현대미술관
민길호 _내영혼의 자서전 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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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연락해서
나와 그 사람의 관계성이 아직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현상, 안부.
安否
어떤 사람이 편안하게 잘 지내는지 그렇지 아니한지에 대한
소식, 또는 인사로 그것을 전하거나 묻는 일
의미의 시작점인 "어떤 사람"에서부터
사소한 부분까지 존재의 의미를 찾게 되는 좀스러운 나이.
그냥 아는 사람과의 관계가 어느덧 익숙해져버린 슬픈 나이.
내 주위를 둘러싼 울타리,
그 좁은 공간 속이 도리어 아늑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나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마음을 주고 받는 지혜를 배우고
"절제"와 "적정"의 미까지 이미 깨닿고 만 갓똑똑이 나이.
그러나
또한 이 모든 것에 관대해져야 하는 나이.
가뜩이나 허허한 마음에 잡지 못할 낯선 바람이 인 것은
비단, 나이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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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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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
08:17
2007.11.23.
2007.11.23.
08:35
2007.11.23.
2007.11.23.
................고흐 그림은 사진보다는 실제로 봐야 강렬한 붓터치의 묘미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더군요........고흐의 붓터치처럼 강하고 굵게 살 수 있다면 좋겠네요..........
느낄 수 있다더군요........고흐의 붓터치처럼 강하고 굵게 살 수 있다면 좋겠네요..........
09:14
2007.11.23.
2007.11.23.
09:15
2007.11.23.
2007.11.23.
09:56
2007.11.23.
2007.11.23.
10:20
2007.11.23.
2007.11.23.
11:16
2007.11.23.
2007.11.23.
11:22
2007.11.23.
2007.11.23.
15:37
2007.11.23.
2007.11.23.
22:17
2007.11.23.
2007.11.23.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광고카피가 떠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