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울 친구넘들 모임이 있어서 다들 모였습니다..

뭐...  모임이라 해 봐야..  고등학교때 친구넘들이져..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만나는...  ㅋㅋㅋ

대략 5~7명 정도 모이는데...  저녁에 모이면...  밥먹고...  음료수만 대따시 먹고...(다들 술을 안먹음...)

한강으로 가서 커피 한잔에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눕니다... ㅋㅋㅋ

근데.. 이번에 친구넘들중에 한넘이 엑피언을 뽑았져...^^ 할부금도 아직 한번도 안낸넘인디..  ^^

아 글씨 ....  주차장에 가서 출발 하기저 예열하는 차원에서 시동을 켜고...  차안에 있는 야구 방망이로 스윙연습을 몇번 하면서 차를 한바퀴 돌았삽니다...

울 블랙이글 밤새 잘있었나...??(지가 부르는 콜네임이져...  ㅋㅋㅋ  ^^)

한바퀴 무심코 돌고 운전석으로 갈라 했는데..  뭔가 허전 하더랍니다... ^^

그래서 다시 앞쪽으로 가서 자세히 보는데....  헉~~!!!  보조 범퍼가 없어졌다는....ㅠ.ㅠ

아니 이것이 뭔인일지...  켁~~!!  얼마나 승질이 나고 약이 오르던지... 들고 있던 방망이로 몇대 날릴뻔 했답니다...

맘을 가다듬고...  일단 경비실로 가서 cctv가 있나 봤더니 다행히 있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한번 봤답니다...

주차를 하고..  저녁시간에...  어떤 검은색 엑티언이 오더니..  차앞에 잠시 멈추고..가더랍니다...

그리고는 다른데 주차를 하고..  한사람이 오더랍니다...

헉~~!!  무슨 영화도 아니고..  뚝딱~~~!!뚝딱~~!!  5분도 안걸렸는데..  보조범퍼 띠고...  깔끔하게... 넘버까지 잘 달아 놓고 유유히~~~  가더랍니다...

정말 귀신이 따로 없더라는... 그넘차를 보니 이것 저것 꾸며놓았는데.. 보조 범퍼만 없더라는군여...

아마도 다른것도 다 훔쳐서 달은듯...

암튼 cctv에 넘버도 정확히 나오길레 경찰 부르고 신고 했답니다..

경찰왈....  어떻게 잡으면 물건만 받으시겠습니까...??  돈으로 받으시겠습니까???(거참...원래 이렇게 묻나여?? )

암튼 친구넘은.. 가능 하다면 무조건 징역살게 해달라 했답니다...그넘 많이 약이 오른듯... ㅋㅋㅋ

저는 이런 이유에서라도 외부는 잘 안꾸밉니다..  ㅋㅋㅋ  ^^ 외부 이쁘게 꾸며 놓으면 웬지 테러 대상이 될것 같아...

하긴 요즘엔 알게 모르게 여기 저기 테러의 흔적이...  ㅠ.ㅠ

그냥 월요일에 주저리 주저리 글 하나 올려 봤습니다...

안운 하시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