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집에 못보던 차량 한대가 가끔 주차를 하더군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에는 주차면이 5면 정도 나오는데 항상 5대 정도가 유지가 됐었는데..
요즘에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4대 정도만 상주하고 있어서 자리가 남아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뻔히 이건물 차량이 아닌거 아는데 한밤중에도 주차를 딱 해놓고..
그런데 짜증나게 젤루 주차하기 쉬운 자리(입구)에 주차해놓고 어제 그제는 이틀동안 아예 빼지를 않더군요..

첨에는 집에 놀러온 손님이거니 했었는데..아무리 봐도 그건 아닌거 같더군요..

어제 퇴근한뒤에 전화를 넣어봤습니다..

마루 : "여보세요? 차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상대방 : "네?"
마루 : "차요.."
상대방 : "네?"

짜증이 확남..

마루 : "(목소리 커지면서)소나타요..어디 사세요?"
상대방 : "아 네~ 제가 지금 회식중이라.."
마루 : "어디 사시는데 차를 여기다 계속 세워놓으시냐구요.."
상대방 : "오늘 회식 좀 하느라 잠시 세워놨습니다. 금방 빼겠습니다."
마루 : "잠시요? 최근에 계속 세워두셨던 이 차는 아저씨꺼 아니나보죠? 어제 오늘은 아예 움직이지도 않았던데.."
상대방 : "죄송합니다..금방 빼겠습니다."
마루 : "지켜 보겠습니다..그럼.."

오늘도 집에 갔는데 차가 그자리를 버티고 있다면 문자하나 넣어주려구요..
"차 견인시켜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기본적인 예의가 없은 사람들에겐 예의를 지킬 필요가 없음을 갈수록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