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고딩 친구들 계 모임이 있었습니다.
친구 와이프가 다른 돌잔치에 가야해서 못오는지라 제가 친구넘과 6살먹은 아들넘을 태우고 가게 되었습니다.

6살난 아들넘은 뒷자리에서 앞이 마냥 신기한지 이것저것 다 만지고..
제 회사 출입카드에 관심을 보이더니 막 걸어보고..

암튼 만나서 잼나게 놀다 헤어졌는데..

문제는 오늘 출근하려보니 출입카드가 없는겁니다..
여기저기 다 뒤져봤는데 안보여서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친구 : "글쎄..아들에게 물어보께~"
마루 : "얌마 아들넘한테 물어보면 그게 기억이 난데? 가방이랑 옷이나 좀 뒤져봐봐~"
친구 : "아냐..이넘이 은근 기억력 좋아"

잠시후..

친구 : "야~앞자리 중간에 팔 걸치는 부분 뒤져보래 거기 넣어놨다구.."
마루 : "거긴 진작 뒤져봤는데? "
친구 : "거기 이중으로 돼어있잖아..둘다 확인했어?"

생각해보니 전 항상 아랫쪽만 여는 버릇해서 위쪽에는 확인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죠..
열어다 보니 떡하니 보이는 출입카드..ㅋㅋ
6살난 친구 아들넘 은근 기억력 좋네요 ㅡ_ㅡ;;

이넘 밥도 열라 무식하게 먹어서 어지간한 어른들만큼 먹습니다..

밥하고 있으면 양 적다고 더 넣으라고 그러고..
어린넘이 왜캐 먹는건 밝히는지..

암튼..뭐..잘먹구 잘 싸고..
아프지 않고 크면 좋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