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 마흔이 다되가는데
얼마전부터 입안에서 입냄새도 나고 텁텁해서 보니깐
왼쪽 사랑니가 날라고
염증에 음식물찌꺼기까지 끼어서 장난이 아닌 관계로
지난 토욜날 집앞 병원가서 사랑니를 뽑았는데

엑스레이를 잘못찍어서 이빨이 누워있는 윗쪽부분만 보고는
10분이면 끝난다던 의사샘
30분이 다되서야 마치시면서 잇뿌리가 3개였다나...ㅡㅡ;;
악관절이 쫍아서 사진이 안찍힌거는 지탓도 내탓도 아닌관계로 별시비꺼리도 못되고
(사람에 따라 사랑니 뿌리는 5개까지도 된다고 하네요...@.@)

집에와서 마취가 슬슬 풀리더만
통증의 급물살이 몰려오고
밤톨만하게 뽑은 부위가 부어 오르더만
하루자고나니
얼굴반쪽이 강호동턱이 되버렸네요...ㅋㅋㅋ

쿨파스 붙히고 간만에 출근했더만
울과장 손가락 부러져서 깁스를 했네요
둘이 싸우다가 한 인간은 손부러트리고
한인간은 턱나가고 딱 그짝인군요...ㅡㅡ;;

진화가 될려면 제데로 되서 아예 안나던가
40다되서 사랑니가 나는거보니
나의 진화단계는 아직 최신버전은 아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