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시고 고명하신 닭발전하께서 친히 왕림하시어 손전화를 때려주시사
회의실문 박차고 튀나와 회사앞으로 뛰나가 찬란하시고 알흠다우신 닭발님을 영접했더랬습니다

파란색 에메랄드 빛 닭차에서 닭발님이 내리시사
우성아파트사거리 근처의 모든 마차들이 환영의 경적을 울려주셨나이다

논현골로 수라를 즐기시러 행차하시던 중 불초소생을 황금닭차에 태워주시고자 왕림하셨다는
닭발님의 한마디가 전해지자 하늘은 닭털로 뒤덮혔고 땅은 닭내음으로 진동을 하더이다

먹고살고자 다니는 회사...
급한 회의땜시 논현골에 참석치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고 있을 수 밖에 없다 닭발님께 하소연하자
닭똥같은 눈물을 기꺼이 흘려주시사 강남일대가 모두 울음밭이 되더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논현골로 출발하러 닭차에 홀로 오르시사
어디서 튀나왔는지 치킨집의 통닭들이 날개짓하며 논현골까지 오작교(?) 비스무리한 구름다리를 만들더이다
훈제치킨,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에 하물며 치킨버거 치킨너겟들이 이뤄낸 닭구름다리... 알흠답더이다

이렇게 잠시동안 닭발님을 알현하고 사무실에 돌아오니...
온사무실이 닭장으로 변화하고... 모든 직원들의 몸에는 닭깃털이 생겨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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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뭐하는 짓인지... ㅡㅡ;;
함께 못해 미안했습니다~ 닭발님...
담에는 꼭 참석할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