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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넷 서경광역 게시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내에 거주하시는 스포넷 회원을 위한 광역게시판입니다.

자유 개고기 좋아하시는 분들 보세요(펌)








  
◆보신탕과 항생제

직장근처에 소위 잘한다고 소문난 보신탕 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무실 직원들끼리 종종 회식장소로 애용하던 곳이었죠. 보통 보신탕 한그릇에 만원을 받습니다.

점심값으로 회사에서 5000원이 지원이 되었는데, 내돈 5000원을 보태서 일주일에 꼭 2번은 보신탕을 점심에 즐겨먹었습니다. 머 궂이 따지자면 삼계탕이나 육계장보다 맛이 더 있다 없다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잘하는 집이라 소문날 정도니 맛은 있더군요.

이상하게 지치고 힘들때 특히 감기기운이 있을때 보신탕 한그릇을 먹고 땀을 빼면 감기기운이 싹 떨어지더라구요.
나는 회사에서 보신탕이 만병통치다, 너무 좋다, 2년간 보신탕을 전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어떤때는 3일 연속 점심으로 보신탕을 먹은적도 있습니다.

일이 힘들고 야근을 많이할때는 일부러라도 점심에 보신탕을 먹어둡니다. 그래야 밤 늦게라도 지치지 않고 일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우연히 동네 단골 호프집 주인과 이야기를 하던중, 자신이 과거에 개농장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반가웠습니다. 내가 개고기 수육을 무지하게 좋아한다고요.

어디 혹시 개 잘하는 집 있냐면서 물었지요. 그랬더니 자신은 개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니 개농장 주인까지 하던 사람이 개를 먹지 않는다니요?

개 키우던 이야기를 합니다. 개들이 주인을 무서워하게 만들기위해 간혹 주인에게 덤비는 개들은 몽둥이로 무지막지하게 팬다고 합니다. 패서 그자리에서 죽이기도 한답니다. 그래야 다른 개들이 그걸 보고 주인을 두려워한다는군요.

개농장 주인분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개들을 집단으로 키우다 보니 돌림병이 돌면 개들이 특히, 새끼들은 수십마리가 싹 몰살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경제적인 타격이 크겠지요.

그래서 항생제랑 정체불명의 약들을 믹스로 사료와 같이 먹인다고 합니다. 궂이 지금 병에 걸리지 않아도.. 사료에는 항상 약을 섞어서 먹인다고 합니다.

개농장 할려면 제일 잘해야되는게 이 약을 믹스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수의사들이나 교본에 나온대로 먹여서는 개들 다 죽인답니다. 자기 나름대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자기도 돌림병으로 죽어서 파묻은 개들 수십마리라고 합니다.

한 1년쯤 그리 손해보다 보니 나름대로 약 섞는방법에 노하우가 생기더랍니다. 당연히 항생제 과다투여가 되겠지요. 비실비실하고 좀 오래 아팠던 개일 경우 약반 사료반 먹은 거라고 합니다.

그런 놈을 잡아먹었으니 몸에 잔존한 항생제가 사람몸에도 작용해서 감기기운이 싹 떨어지고 몸이 개운해지는게 아니겠냐면서, 이런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평소에 감기가 걸려서 약을 지어도 항생제 내성을 걱정해서 항생제 없이 처방해 달라고 항상 요청하고, 특히 병원과 관련된 일을 하기 때문에 왠만큼 병원에서 주사 남용하는 것도 알고, 약 쎄게 주는것도 알고 현명하게 대처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보신탕이라고 굳게 믿고 병원에서 약 타먹는 것보다 보신탕 한그릇먹고 땀빼면 감기도 떨어진다고 광고하던 내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약대신 항생제 탕을 2년을 복용한 셈이군요.


개가 피부병이 걸리고 부스럼이 나면 잡아서 털을 태울때 바짝 태운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부스럼들이 전부 터져버린다고 하는군요. 사람들 맛있다고 먹는답니다. 껍데기까지.

주로 식용으로 키우는 개는 도사견과 벤을 믹스해서 크게 키우는데 어떤것은 100근이 나가기도 한답니다. 기름이 많고 맛이 없다는군요. 우리나라 보신탕집에서 쓰는게 거의 이놈이랍니다. 다른것은 단가가 맞지 않는다는군요.

가끔 길가다 보면 보신탕 5000원에 파는곳도 본적있다면서 이런건 단가를 어떻게 맞추냐고 물었더니, 그건 개로 하는게 아니라 중국산 이리랍니다. 개로는 5000원 단가를 맞추지 못할 거랍니다.

가끔 지나다니다 5000원짜리도 몇번 먹었는데, 좀 고기가 질기고 맛이없고 냄새가 나더만 중국산 이리고기를 먹었던 것입니다.

주변에서 개고기 먹는것을 극찬하면서, 개식용 반대하는것을 욕하고 성을 내며 '너나 먹지 마라. 나는 계속 먹을란다' 하시는 분들 만나시면 흥분하지 마시고, 이 사실을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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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서경]원폴
개고기가 우리 민족이 수백년간 보양식으로 먹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때 말하는 '개'는 그야말로 누렁이 즉 똥개....똥 먹고 논 밭 뛰어 다니던 '개'를 말합니다.
지금처럼 '사육'되는 개는 아닙니다.

양계장 좁은 망에 갇혀 24시간 전구 불 빛에 노출되어 사육되는 닭도 그 닭이 낳은 계란도....
외국의 여양학자가 연구한 결과로는 그런 닭들은 이미 '미친' 닭이라는 겁니다.
그 '미친' 닭이 낳은 계란이 인체에 미치는 역효과는 이미 논문을 통해 발표된 바 있습니다.

모든 짐승은 뛰어야 합니다.
영국에서 '방'해서 키운 소고기가 묶여 자란 고기보다 월등히 비싸게 팔리고 이를 정부에서 방목해서 키웠다는 인증을 해 주는 이유를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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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
2007.06.22.
[서경]원폴
영국에서 '방'해서 키운 소고기가 <----- 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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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
2007.06.22.
[서경]팬케이크™
[서경]팬케이크™
.......중국산 찐살에 이어......개고기까지.....아무래둥 개고기도 정부 차원에서...쉬쉬할 게 아니라..
품질관리와 유통에 체계적으로 나서서 국민건강 관리에 힘써야 할 듯.....그렇게 따지고 보면 정말..
먹을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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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
2007.06.22.
[서경]팬케이크™
[서경]팬케이크™
호주산 수입 쇠고기가 질긴 이유.........
풀을 먹고....초원에서 뛰놀아서 그렇답니다...미국산이나 우리나라산은 곡물을 먹여 키우기
때문에 고기가 부드럽답니다........사실 광우병이라는 것도 풀을 먹던 소에게......소의 내장과 뼈를 ...
갈아주면서 생기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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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2007.06.22.
[서경]바티스타™
[서경]바티스타™
이런...
얼마전에는 갈비탕의 소고기가 중국산 물소/젖소 고기라더니...
개고기가 중국산 이리 고기라니....
먹는것 가지고 장난하시는 분들 천벌 받으실겁니다..
닭은 괜찮으려나 모르겠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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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2007.06.22.
[서경]팬케이크™
[서경]팬케이크™
...............갈비탕은 10000 냥을 넘어야만..수지타산이 맞는답니다.
........지나치게 싼 갈비탕은...왠지 수상쩍음.......집에서 갈비탕을 끓여보면 파는 것보단..
훨 맛나답니다...........닭,돼지,소...다아 항생제 투성이라면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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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2007.06.22.
[서경]짱구™
;; 이거보니깐 불만x로에서 갈비탕나온게 생각나뉌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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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7
2007.06.22.
[서경]원폴
눈치 못채네..... ㅡ.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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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2007.06.22.
[경]변태곰탱이
갠적으로 멍멍이탕 좋아하는뎅...항생제라...--;

올 여름 워떠케 보내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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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2007.06.22.
[서경]컬러™
전 그래서 영양탕집 탕은 안먹어요, 걍 처갓집에서 직접 기른 놈으로 직접 장모님이 삶아 주신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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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9
2007.06.22.
바다™
전 갈비탕 개고기 다 먹지 않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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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2007.06.22.
[서경]*토토로*
흐흐 제가 퍼오고 싶었던 것인데..원폴님이 해주셨네요..
너무 따지면 먹을게 없다지만..개고기는 특히 심한 것같아요.
가축으로 지정되질 않아서 모두 어둠위 경로로 사육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욱 먹지 말아야 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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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2007.06.22.
[서경]풍경(風磬)
[서경]풍경(風磬)
이런~오늘 저녁에 회사에서 흑염소+멍멍이로 회식 있는데....
흑염소는 괜찮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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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
2007.06.22.
[서경]김C
왜이리 먹을것가지고 장난들 치시는지......ㅡㅡ" 중국은 사형이라고 그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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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2
200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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