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집까지 아침 출근길 정체로 20분 걸립니다...

저희집 앞에서 회사앞까지 정체...ㅡㅡㅋ....

항상 그랬듯이...시간을 두고...천천히 가고 있다가 교차로 진입할려는 순간 황색등이 들어와 멈췄습니다..

꼬리물기를 하게 되면 제 기준...3시방향의 차들이 막혀서 정체되는...모 그런 구간에서요...ㅡㅡㅋ

그런데 뒤에 따라붙던 택시가 바빠죽겠는데 왜 안가냐는듯이 신나게 빵빵거리더군요...

그냥..한번 "훗~" 하고 웃어주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호가 들어오자...귀에서 들리는 엔진 소리....스카이형이 구워준 CD에서 나는 소린줄 알았지만...

몬가 후진듯한 엔진 마찰음이 나면서 제 차를 추월하더군요....

속으로..."븅....X....." 하면서 제 갈길을 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택시의 급정거...

스포티지 뽑은지...1년하고도 4개월만에....풀브레이크 밟았습니다....디스크쪽에서 드드득...소리가 나더군요....

다행히 깻잎 하나 차이로 충돌을 면하고...땡값 못받아서 아쉽다는 듯이 택시가 S자로 다른차들을 추월하면서...

슝하고 가버리네요...

약오른 마음에 쫓아갈려고 하다가...출근시간이 겹치는터라.....그냥 무시하고 제 갈길 가고 있는데 전방에 택시기사...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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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눈에 보이는것은 어제 기름넣고 받은 생수통...

저도 모르게 집어던져버릴려고 창문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 택시기사...인상박박쓰고 있는 야스리군 X100 정도의 인상을 가졌더군요...

괜히 집어던지면 짐승처럼 달려들까봐...조용히 물마시고 창문 닫았네요....아...굴욕....ㅠ.ㅠ

그래도 짐승같은넘이 그런식으로 운전하니깐 매치는 되더군요...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