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결혼 승낙 받아내는 방법
- [서경] Van Pelt
- 조회 수 177
- 2007.05.25. 15:31
제가 집에 혼자 살다보니 요즘 귀차니즘 모드에 빠졌습니다.
빨래도 귀찮고, 청소도 귀찮고, 설겆이도 귀찮고 .... (으이그 뭐 될래~?! ^^;)
그러다 보니 집이 완전 난장판이죠~ (그냥 남학생 자취방 생각하시면 될 듯...)
근데 문제는 한달에 한 번 정도 저희 어머니가 오셔서 검사를 하시는데 이 때는 완전 초비상이 걸리는 겁니다.
언제 오신다는 예고도 없이 불쑥 오셔서 특유의 초인종소리로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5
쉴새없이 초인종이 울리면 '아, 엄마 오셨나보다 ㅠ.ㅠ 미리 청소 좀 해둘껄 ㅠ.ㅠ' 한답니다.
연세도 많으신 어머니가 한숨을 푹푹 내쉬며 '저녀석 꼭 지 애비 닮아가지구.... ' 이러시면서
마구 잔소리를 늘어 놓으시는데... 에휴~ ㅠ.ㅠ
그러시면서 너 자꾸 이러면 청소부 아줌마 부른다고... 하시고
저는 무슨 청소부 아줌마까지 부르냐고 됐다고 손사래를 치곤합니다~!!!!
그러던 지난 달, 역시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들이닥치신 어머니 한숨을 푹~내쉬시며 한마디 하십니다
" 너 그냥 빨리 결혼해 버려라~!!! "
" 헉................ "
여친한테 위 이야기를 했더니 잘됐다고 좋아하던데
저는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왠지 어감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지금 당장 결혼은 쫌.... 그른데..... 내년 중순 쯤에나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어쨌든 결혼승낙 받으시려는 분들께 위 방법 강추드립니다~ (단, 초반에 욕 먹을 거 각오하셔야 합니다~!!!)
방법의 핵심은 부모에게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는 거죠~!!!
또 한가지 Tip
옷을 사고 싶을때
; 한 주일동안 빈티지룩의 카키색(저희 어머니 표현에 의하면 쓰레기 색) 티셔츠만 입고다녔더니
어머니가 "너 그지냐?" 하시며 제발 옷 좀 좋은 거 사입으라고 "20만원을 주십니다~!" "헐~............"
이게 좋은 건지 안좋은건지 당췌 모르겠네요 @.@
역시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나 봅니다~
빨래도 귀찮고, 청소도 귀찮고, 설겆이도 귀찮고 .... (으이그 뭐 될래~?! ^^;)
그러다 보니 집이 완전 난장판이죠~ (그냥 남학생 자취방 생각하시면 될 듯...)
근데 문제는 한달에 한 번 정도 저희 어머니가 오셔서 검사를 하시는데 이 때는 완전 초비상이 걸리는 겁니다.
언제 오신다는 예고도 없이 불쑥 오셔서 특유의 초인종소리로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5
쉴새없이 초인종이 울리면 '아, 엄마 오셨나보다 ㅠ.ㅠ 미리 청소 좀 해둘껄 ㅠ.ㅠ' 한답니다.
연세도 많으신 어머니가 한숨을 푹푹 내쉬며 '저녀석 꼭 지 애비 닮아가지구.... ' 이러시면서
마구 잔소리를 늘어 놓으시는데... 에휴~ ㅠ.ㅠ
그러시면서 너 자꾸 이러면 청소부 아줌마 부른다고... 하시고
저는 무슨 청소부 아줌마까지 부르냐고 됐다고 손사래를 치곤합니다~!!!!
그러던 지난 달, 역시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들이닥치신 어머니 한숨을 푹~내쉬시며 한마디 하십니다
" 너 그냥 빨리 결혼해 버려라~!!! "
" 헉................ "
여친한테 위 이야기를 했더니 잘됐다고 좋아하던데
저는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왠지 어감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지금 당장 결혼은 쫌.... 그른데..... 내년 중순 쯤에나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어쨌든 결혼승낙 받으시려는 분들께 위 방법 강추드립니다~ (단, 초반에 욕 먹을 거 각오하셔야 합니다~!!!)
방법의 핵심은 부모에게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는 거죠~!!!
또 한가지 Tip
옷을 사고 싶을때
; 한 주일동안 빈티지룩의 카키색(저희 어머니 표현에 의하면 쓰레기 색) 티셔츠만 입고다녔더니
어머니가 "너 그지냐?" 하시며 제발 옷 좀 좋은 거 사입으라고 "20만원을 주십니다~!" "헐~............"
이게 좋은 건지 안좋은건지 당췌 모르겠네요 @.@
역시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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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7
2007.05.25.
2007.05.25.
16:04
2007.05.25.
2007.05.25.
짱구님 / 저랑 상황이 무쟈게 비슷하시네요~ ㅋ
저는 여친이랑 13년 알았구요, 사귄지 7년차입니다~ ^^
글고 저보다 한 살 연상이어서 빨리 결혼하고 싶어하구요~
바티스타님 / 그러게요~ 직접 옷을 사오실때면 완전한 아자씨들 공장 잠바 같은거 사오십니다 ^__^;;
저는 여친이랑 13년 알았구요, 사귄지 7년차입니다~ ^^
글고 저보다 한 살 연상이어서 빨리 결혼하고 싶어하구요~
바티스타님 / 그러게요~ 직접 옷을 사오실때면 완전한 아자씨들 공장 잠바 같은거 사오십니다 ^__^;;
16:12
2007.05.25.
2007.05.25.
16:19
2007.05.25.
2007.05.25.
16:23
2007.05.25.
2007.05.25.
16:24
2007.05.25.
2007.05.25.
뒹구리님/ 사고라뇨~?! ㅋ 근데 정말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하긴 제 주변에 당시 군대도 안간 20살 청년이 19살 처자랑 애낳고 결혼한 적이 있긴한데.... 흠...
하긴 제 주변에 당시 군대도 안간 20살 청년이 19살 처자랑 애낳고 결혼한 적이 있긴한데.... 흠...
16:29
2007.05.25.
2007.05.25.
16:41
2007.05.25.
2007.05.25.
16:57
2007.05.25.
2007.05.25.
서울 첨 올라와 회사 다니며
자취할때 설겆이 하기 싫어서 어느 순간 부텀.. 사먹기만 했다는 ㅡㅡ;
집에서 라면도 안끓여 먹었다는.. 가끔 컵라면 ㅡㅡ;
어여 장가 가세요 ^^
자취할때 설겆이 하기 싫어서 어느 순간 부텀.. 사먹기만 했다는 ㅡㅡ;
집에서 라면도 안끓여 먹었다는.. 가끔 컵라면 ㅡㅡ;
어여 장가 가세요 ^^
17:50
2007.05.25.
2007.05.25.
18:19
2007.05.25.
2007.05.25.
20:28
2007.05.25.
2007.05.25.
여친이랑 동갑내기여서 여친은 빨리서둘러야하는데 저땜시ㅠ 여친한테 넘넘 미안함 ㅠ 19년 알았고요 사귄지는 6년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