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사를 했습니다.. 수요일 비가 엄청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대
다행히도 목요일은 비가 오지 않더군요...
운이 좋은듯... ^^;

아침부터 시작해서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에서 행신동 sk뷰로 이사했습니다...
전세생활을 마감하고, 드디어 내집으로 들어가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성산동 떠나는 때에 아쉬워서 밑에서 살던곳을 한참 쳐다보다가...
(참 살기는 좋았던 동네였던것 같습니다... 까르푸에, 경기장에, 공원에)
새로 이사한집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되었네요...

그동안 전세집관련해서 파노라마처럼 머리속에 맴돌더군요...
청주촌넘이 학교때문에 서울에 올라오면서, 반지하 월세의 눅눅한 곳에서 곰팡이와 싸우다가..
취직하고 처음 전세라고 잡았던 원룸빌라가 비만오면 물새고(정말 자다 일어나서 물퍼냈습니다.. ㅠㅠ)
그리고, 집주인이 사업이 힘들어져서, 전세금도 제대로 못받고 나오고, 2년동안의 경매때문에 법정에 들락날락..
(공동빌라내에 다른 어떤사람이 경매부쳐더군요...)
그리고 결혼하면서 대출땡기면서 전세로 마련했던 신혼집인 성산동아파트...
그리고, 제작년에 대출 더 땡기면서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게 전세끼고 마련한 행신동 아파트.....
비록 이자때문에 하루 하루 허덕이지만, 맘은 뿌듯하네요...
드디어 어제 입주하고 경기도민이 되었습니다...
정말 추억도 많았네요...^^;

고양시분들 잘부탁드립니다...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