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있네여.... ^^
벌써부터 배꼽시계가 울어서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중이랍니다..ㅎㅎ


저 어제 오후에 황당사건을 겪었답니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여..ㅎㅎ


법원으로 가기위해 차를 타고 가다 신호대기중에 있었답니다..
날씨가 더워 창문을 반쯤 열고 음악에 맞춰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고 있던중..
옆에 시커먼 차(에쿠스더라구여..)가 죄회전 차선에서
창문을 내리며 얼굴을 내미시더라구여..
전 길을 물어오나 싶어 쳐다봤는데....
중년(50대 중반)쯤 되시는 분이 하시는 말씀..


중년 : "아가씨.. 좋은일 있으신가봐여.. 얼굴이 행복해보이십니다..허허~~"
나 : 아... 예..  ^^;; (황당하기도 하고, 나에게 작업을?? ㅋㅋ)


웃기기도 해서 신랑한테 바로 문자 날렸습니다..
신랑 문자 바로 오더군여..
신랑  : 거참.. 날씨가 좋으니 별 미친놈들 많고만..
           요즘 인기많아 좋겠다.. 고놈 조심하라고 해라잉~~  

나 : 거꾸로 생각해봐..
      전혀 모르는 이가 봐도 내가 그렇게 행복해보인다는 소리인데 뭘..
      자기도 행복하지?? ㅎㅎ


몇일전 스포넷에 회원님께서 올려주신 얼굴... 이란 글이 생각나더라구여.. ^^
황당사건이였지만 그래서 한번더 웃을수 있었고.. 그로인해 행복한 오후였답니다..


식사 맛있게 하시구여.. 빗길 안전운전 잊지마세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