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루 쓸만하다고 생각하는건 바로 눈입니다..
간은 잦은 음주로 인해서 젤루 못쓸만한 부위중의 하나일꺼 같고..^^;;

시력측정 대충하면 1.5
자세히보면 2.0
맨날 모니터만 보는 프로그래머란 직업을 가지고 이정도면 뭐..훌륭한거죠..^^;;

예전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자면..

중딩때..
시력검사하기 전에 선생님의 지시로 시력검사 용지를 칠판에 붙인적이 있었지요..
붙이면서 잠깐 맨아래(2.0 부분)을 한번만 훑어봤는데..
덴장..다 외워져 버리더군요 ㅡ_ㅡ;;

그날 시력검사하고..선생님에게 공부안한다고 무지 갈굼당했습니다..
갈굼받는 중에 은근 짜증나더군요..
그럼 마이너스 시력은 전국 순위에 들어야겠네요? 했다가 대든다고 머리한대 맞고 ㅡ_-;;

회사생활하면서 건강진단 받는데..
오늘은 제대로 함 해보자하고..눈을 부릅뜨고..봤죠..
진료 나오신 어떤 간호사 언냐가 어떤것을 가르키면..
그넘부터 시작해서 젤루 아래까지 쭈~~욱 읽어내려갔습니다..
옆의걸 가르키니 역시 또 쭈~~욱 읽어내려갔구요..
눈 가리는걸 바꾸라고 하더군요..
뭐..역시나 마찬가지였구요..

그분..저를 보더니..저넘 뭐냐? 라는 표정을 짓더군요..
저는 됐죠?? 하고 지나쳐 갈려고 하는데..
그언냐 : 다시한번 하죠??
시력검사하려고 기다리던 뒷 사람들 막 웃고..저는 ㅡ_ㅡ 이런 표정됐고..

뭐..역시나 마찬가지의 결과..
지나갈때..개발하시는분이..눈 무지 좋다면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썩소를 날리며..못볼걸 많이 봐서 눈이 좋아지더군요..하고 간 기억이 ㅡ,.ㅡ;;

암튼..그랬던 눈이 요즘 까칠해지고.따가워서 안과를 갔더니..
안구건조증 증상이 조금 보인답니다 ㅜ_ㅡ;;

덕분에 요즘 가짜 눈물이란걸 넣고 있습니다..
까칠하고 따가운 증상은 사라졌는데..눈이 왠지 더 나빠지는거 같아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