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보루 채 사다놓은 담배가 떨어졌습니다.

15일 : 담배는 총....저녁에 자기전까지...2개피....

16일 :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버릇처럼 담배를 피고 세수를 했습니다...이로서 남은 담배는 한개피...

         회사에 출근하면서 차 안에서 마지막 한개피를 피고선...회사 출근...

         근무중에 담배를 사러가야하는데...라는 압박이 살짝 오더군요....

         11시경...사람들이 한손엔 커피를...한손에 담배를 들고 광합성 작용을 하기 시작합니다..

          덩달아 같이 나왔지만 저는 담배가 없어서...옆사람에게 한개피를 얻었습니다....

          돈은 있으나 담배를 사러 나갈려면...회사 정문에서 5분정도 걸어나가야 하는데...제 사무실에서 정문까지..

          10분....ㅡㅡㅋ 왕복 30분이라는 시간...귀찮아서 버티고 있었죠...

          어찌어찌 하다보니깐 점심시간...이때부터 머릿속에서는 담배~ 담배~ 담배~어떻게 필까라는 생각뿐...

          얻어서 피자니...왠지 내가 능력없이 담배 얻어피는 초라한 사람처럼 보이는거 같고...하는 찰나...

          첫번째 작은 행복이 왔습니다...ㅡㅡㅋ

          부서장님이 담배한대 건내면서...저에게 하소연을 하더군요...ㅡㅡㅋ 같이 피면서 5분정도 받아주다가..

           전 쉬러...차안으로 들어갔죠...이때도 담배를 사긴 사야 되는데 나가기는 귀찮네..하는 생각..ㅡㅡ

           의자를 재끼고...눈을 슬며시 감으면서 여친에게 전화를 하는 찰나...

           뒷좌석쪽에 디스플러스 거의 새거가 한갑이...^^



           점심때부터 지금까지 흐믓합니다...오늘 담배값 굳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