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車 제네바 모터쇼서‘알코가드’세계 최초 공개

볼보자동차가 내달 4?16일 열리는 ‘2008 제네바 모터쇼’에서 음주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량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알코가드(Alcoguard)’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술을 마셨을 경우에는 아예 시동을 걸 수 없도록 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획기적인 장치다. 이는 특정 장치에 먼저 음주여부를 확인토록 한 뒤 이를 꽂아야 시동이 걸리도록 한 것이다.

볼보는 또한 모터쇼에서 광학 레이더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도심에서 30㎞ 이하의 저속 추돌을 방지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뒷좌석의 쿠션을 2단계로 높여 어린이의 시선 확보와 올바른 안전띠 장착을 돕는 어린이용 ‘부스터 쿠션’ 등의 다양한 첨단 안전시스템이 장착된 차량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 가을 유럽시장에 출시할 크로스오버 모델 볼보 ‘XC60’<사진>을 처음 공개하기 했다. XC60은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등장해 혁신적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던 모델. 크로스컨트리(XC)와 스포츠세단S60의 스타일링을 조합한 모델로, 근육질의 다이내믹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2009년 초에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오는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일 ‘The All-New XC70’ 등 차세대 모델도 대거 전시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