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정말로 쌤통이었어요.

요즘 출근할때 주로 고속도로를 타는데요.
영동-경부로해서 양재IC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출근시간에는 항상 달래내 고개나 상적부터 정체가 시작되는데...
이쯤 되면 갓길로 통행하는 차가 많아지죠.
저는 양재에서 나가기 때문에 주로 4차선으로 가는데, 옆에 씽씽 지나가는
갓길 운행 차들 보면 가끔 열 받아 하고 있죠.
어쩌다가 4차선과 갓길 중간을 걸쳐서 버스가 버텨 주면 그거 참 버스가 고맙더라구요...
저는 기를 쓰고 갓길 운행차들 안 끼어 들게 하구요. ㅋ

그런데 오늘은 정말 쌤통이었습니다.
왠지 경찰이 있을것 같은 하루였는데...
왠일로 갓길로 가는 차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한참을 가는데
상적즈음해서... 어떤 아저씨가 도로로 뛰어 들더군요.
복장을 보니 경찰이네요...
2차선까지 들어가셔서는 한 차를 갓길쪽으로 인도하더라구요.
아마도 갓길 운행하다가 경찰과 걸린 차량을 보고 2차선까지 뺑소니 친 모양입니다...
크크...
경찰아저씨 멋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