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차안에서 먹을 샌드위치 싸구,
산에서 먹을 밥을 싸구...

집쥔 : 너 솔직히 말해.. 산에 가는거 아니지??
민양 : 맞아 산에 가는거...
집쥔 : 아닌거 가터...
민양 : -.ㅡ;;;
집쥔 : 근데 뭐 일케 많이 싸가???
민양 : 오늘까지만이야..
집쥔 : 하긴, 니가 그렇게라도 싸가야지 다른 사람들이 널 데리고 가지...
민양 : -________________________- +

이러구 집을 나선게 8시 40분... 넉울군 샴실에서 9시 10분에 보기로 한터라...
가볍게 열라 밟고 갔더니, 도착하니 9시 5분... -.ㅡ (25분만에 주파..)
짐을 챙겨서 성북역으로 갔습니다.

기차를 타고 룰루 랄라..
하지만, 강촌역이 다가올 수록 뭔지 모를 불안함...
답답해지는 마음... 알수없는 두려움...

등선폭포를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늘도 혹시나 민폐를...??? 이러면서 올라갔습니다.
저번의 산행 덕분인지, 아니면 나름 쉬운 코스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앞에 팀원들도 보이고...
(뽀루봉에서는 팀원들 보기 힘들었습니다.)

정상을 앞두구 오손도손 둘러앉아 밥두 먹구...

밥을 먹구 천천히 올라가니 바루 정상...
사진두 찍구...

역시나 내려오는 길은 바위타기.. -.ㅡ;;
그래도 뽀루봉에서 처럼 올라가는 길에 힘들 빼지 않았던 덕인지,
그나마 다리의 후들거림은 덜했습니다.

성북역에 도착하여,
쪼끼XX에서 가볍게 한잔 하고
두잔을 마시구...

그 순간부터 온몸에 퍼지는 피곤함및 머리를 두드리는 두통...
연 이틀간의 수면부족현상이 나타나서
어쩔수 없이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죠???)

암튼.. 다음번 산행도 되도록이면 참석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