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일산에 약속이 있어 갔다오는 도중.. 김포대교를 건너 김포톨게이트바로 직전 김포로 빠지는 길에 들어서기

위해서..맨 끝차선으로 주행하던중..갑자기 좌측에서 끼~~이이이이이~~막 이런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왼쪽을 봤더니 흰색승용차(무슨차인지는 왠지기억이 안남)가 일차선에서 제가 있는 5차선까지 차가 막

돌면서 차선을 넘더라구요..그차는 제 좌측 앞쪽에 있었습니다..그러더니 제 앞으로 차가 덮치는 겁니다..

그전부터 불안 불안해서 브레이크에 발올려놓고 있었거든요..끼~~이이 그소리 들릴때부터..

차가 제앞에 가로로 보였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래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지요..드드득 하고 ABS 작동 됨과 동시에 아~ 박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90km달리다가

20km까지 1초만에 줄였습니다..

하지만 그차가 균형을 잡더군요..제차앞에 불과 20cm 정도 떨어졌습니다..가로상태로..

그러더니..아무일 없다는 듯이 직진... 따라가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가 빠져야되는곳이라서 더 갈수없었어요..이상하게 따라가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차..펑크도 아니였습니다....1차선에서 5차선까지 차가 드리프트 하는것처럼 넘어와서..

제앞에서 균형을 잡고 유유히 갔습니다.... 지금도 기분이 이상합니다...제가 1초라도 브레이크를

늦게 잡았으면 대형사고였을텐데..

갑자기 그저께 아버지께서 하신말씀이 떠오르더군요...

얼마전 아버지가 용하다는 점집에서 제 점을 봤는데..올해 3,4월에 차를 조심해라....따른건 좋다..3,4월에 차만 조심해라...

라고 했다는데.. 정말 무섭네요..

그차 정체가 뭘까요.. 제가 경황이 없었는지.. 그차가 흰색차라는것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뭘까요..그놈...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