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료보험공단 사칭 사기전화... ㅡㅡ
- [서경]깍두기얌얌
- 조회 수 273
- 2007.03.09. 17:32
방금.. 엄마한테서 걸려온 전화내용입니다.
안내원식으로 젊은 여자가 의료보험공단 입니다.
의료보험공단 입니다. OOO 댁 맞으십니까??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된 법중에 의료보험비에 포함된 교육세를 환급하라는 내용에 의해서
2004년도부터 2006년도까지 납부하신 금액 중 교육세 부분을 환급해드릴려고 합니다.
지금.. 안내를 받으실려면 9번을 눌러주세요..
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엄마는 9번을 누르셨죠...
몇초후 한 중년의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남자가 의료보험공단 누구누구입니다.
라고 전화를 바꾸시더니, 2004년도부터 2006년도 3년간 교육비환급비가 653,250원 이 되네요...(아주 부드럽게 얘기 하더랍니다.)
입금해드려야 하는데,확인차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엄마는 여기까지는 의심을 하지 않으셨고,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셨답니다.
그 사람은 확인 후, 다시 전화주겠다고 하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얼마후 전화가 왔었는데, 엄마가 미처 전화를 못받았다고 합니다.
근데 또 몇분 후 그사람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확인해보니, 정보가 맞다고 이번엔 돈을 넣어줄테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농협밖에 가진게 없다고 하니... 그거말고 다른은행 계좌를 불러달라고 하더랍니다.
농협밖에 없는데... 그러면 대구은행이라도 괜찮겠냐고 했습니다.
그 남자는 대구은행이요???? 라고 하고 잠시 머뭇거리더랍니다.
대구은행 말고 다른 은행계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엄마는
농협계좌에서 돈이 나가는데 왜 안되는것이냐...
그럴 꺼 없이 의료보험공단으로 직접 가겠다라고 하고,
지금 바로 받지 않아도 몇일정도는 여유가 있지 않냐고 했어요..
의료보험공단도 가깝고.. 은행도 가깝다.....고 하니..
그사람이 서울까지 올수 있냐고 했대요....
엄마는 서울까지 가겠다.. 내일까지 가겠다...
주소나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000 서울에 있는 의료보험공단 주소는 정확히 알려주더랍니다.
그러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저희 엄마와 아빠는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을 한참하시다가...
중간에 핸드폰으로 연락온것을 못받은게 있어서.. 그리로 전화를 하셨대요..
전화를 하니깐 젊은 여자가 받았고, 좀전에 전화통화한 사람이라고 하니깐...
연락해주겠다고 하더랍니다.
그 남자가 전화를 받더니..... (전화통화를 한사람의 목소리가 맞는데....)
전화를 잘못걸었었다고.. 전화한적 없다고........ 잡아 떼더라구요...
그 핸드폰 번호는 011-513-0675 입니다.
아주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지는 범죄인듯 싶어요..
이 전화를 받고, 바로 제 사무실에서 112로 신고했습니다.
이럴때 신고해야 겠다고 생각해서요...
신고할때에 요약해서 말해주었더니, 경찰서에서 다시 전화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몇분후 경찰관께서 직접 전화주셔서 제 사무실로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허걱...
그게.. 지은죄 없이 경찰관보면.. 떨리는거...ㅡㅡ;;
인근에 계셨는지.. 바로 오시더군요...
(112에 신고만 하면 끝나는줄 알았는데.. 경찰관이 직접 찾아올꺼란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덕분에, 오후의 졸음은 저 멀리 갔네요...ㅎㅎㅎㅎ)
(오시는동안, 사무실에선 난리가 아니었죠... 이제 채대리.. 잡혀가는거냐고....아님.. 그 사람 잡히면 포상금 받는거냐고..
받으면 어떻게 쓸꺼냐고까지...ㅋㅋㅋㅋ)
오셔서 엄마가 당한 전화였다고 알려드리고, 전화통화 가능하도록 하였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신 이상.. 계좌확인 다시 한번 더 하고...
이상이 나타나면 다시 신고하시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이렇게 작은 신고가 요즘 사칭사기사건에 도움이 많이 되신다고도 하셨구요...
잡힌 사람도 많다고 하시더군요...
일순간... 회사에서 영문을 모르는 사람은 절... 이상하게 보더군요.. ㅡㅡ;
몇분간의 대화후 경찰관은 돌아갔습니다.
===> 한가지 걱정은...... 보복이나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
그래도 아직은 정의가 살아있기에.. ㅎㅎㅎㅎ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가족, 부모님께서 전화가 갈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아무리 조심하라고 하더라도, 막상 전화를 받게되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답니다.
저희 부모님보다 더 연세 있으신 분은 더욱 그러할 듯 싶구요....
오늘 제글을 읽고 이번기회에 안부전화드릴겸...
제글의 소스를 주제로 부모님들께 전화한통화를 드리는건 어떨까요?? ^^
안내원식으로 젊은 여자가 의료보험공단 입니다.
의료보험공단 입니다. OOO 댁 맞으십니까??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된 법중에 의료보험비에 포함된 교육세를 환급하라는 내용에 의해서
2004년도부터 2006년도까지 납부하신 금액 중 교육세 부분을 환급해드릴려고 합니다.
지금.. 안내를 받으실려면 9번을 눌러주세요..
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엄마는 9번을 누르셨죠...
몇초후 한 중년의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남자가 의료보험공단 누구누구입니다.
라고 전화를 바꾸시더니, 2004년도부터 2006년도 3년간 교육비환급비가 653,250원 이 되네요...(아주 부드럽게 얘기 하더랍니다.)
입금해드려야 하는데,확인차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엄마는 여기까지는 의심을 하지 않으셨고,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셨답니다.
그 사람은 확인 후, 다시 전화주겠다고 하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얼마후 전화가 왔었는데, 엄마가 미처 전화를 못받았다고 합니다.
근데 또 몇분 후 그사람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확인해보니, 정보가 맞다고 이번엔 돈을 넣어줄테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농협밖에 가진게 없다고 하니... 그거말고 다른은행 계좌를 불러달라고 하더랍니다.
농협밖에 없는데... 그러면 대구은행이라도 괜찮겠냐고 했습니다.
그 남자는 대구은행이요???? 라고 하고 잠시 머뭇거리더랍니다.
대구은행 말고 다른 은행계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엄마는
농협계좌에서 돈이 나가는데 왜 안되는것이냐...
그럴 꺼 없이 의료보험공단으로 직접 가겠다라고 하고,
지금 바로 받지 않아도 몇일정도는 여유가 있지 않냐고 했어요..
의료보험공단도 가깝고.. 은행도 가깝다.....고 하니..
그사람이 서울까지 올수 있냐고 했대요....
엄마는 서울까지 가겠다.. 내일까지 가겠다...
주소나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000 서울에 있는 의료보험공단 주소는 정확히 알려주더랍니다.
그러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저희 엄마와 아빠는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을 한참하시다가...
중간에 핸드폰으로 연락온것을 못받은게 있어서.. 그리로 전화를 하셨대요..
전화를 하니깐 젊은 여자가 받았고, 좀전에 전화통화한 사람이라고 하니깐...
연락해주겠다고 하더랍니다.
그 남자가 전화를 받더니..... (전화통화를 한사람의 목소리가 맞는데....)
전화를 잘못걸었었다고.. 전화한적 없다고........ 잡아 떼더라구요...
그 핸드폰 번호는 011-513-0675 입니다.
아주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지는 범죄인듯 싶어요..
이 전화를 받고, 바로 제 사무실에서 112로 신고했습니다.
이럴때 신고해야 겠다고 생각해서요...
신고할때에 요약해서 말해주었더니, 경찰서에서 다시 전화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몇분후 경찰관께서 직접 전화주셔서 제 사무실로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허걱...
그게.. 지은죄 없이 경찰관보면.. 떨리는거...ㅡㅡ;;
인근에 계셨는지.. 바로 오시더군요...
(112에 신고만 하면 끝나는줄 알았는데.. 경찰관이 직접 찾아올꺼란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덕분에, 오후의 졸음은 저 멀리 갔네요...ㅎㅎㅎㅎ)
(오시는동안, 사무실에선 난리가 아니었죠... 이제 채대리.. 잡혀가는거냐고....아님.. 그 사람 잡히면 포상금 받는거냐고..
받으면 어떻게 쓸꺼냐고까지...ㅋㅋㅋㅋ)
오셔서 엄마가 당한 전화였다고 알려드리고, 전화통화 가능하도록 하였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신 이상.. 계좌확인 다시 한번 더 하고...
이상이 나타나면 다시 신고하시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이렇게 작은 신고가 요즘 사칭사기사건에 도움이 많이 되신다고도 하셨구요...
잡힌 사람도 많다고 하시더군요...
일순간... 회사에서 영문을 모르는 사람은 절... 이상하게 보더군요.. ㅡㅡ;
몇분간의 대화후 경찰관은 돌아갔습니다.
===> 한가지 걱정은...... 보복이나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
그래도 아직은 정의가 살아있기에.. ㅎㅎㅎㅎ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가족, 부모님께서 전화가 갈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아무리 조심하라고 하더라도, 막상 전화를 받게되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답니다.
저희 부모님보다 더 연세 있으신 분은 더욱 그러할 듯 싶구요....
오늘 제글을 읽고 이번기회에 안부전화드릴겸...
제글의 소스를 주제로 부모님들께 전화한통화를 드리는건 어떨까요?? ^^
댓글
9
[서경]숯땡이o^0^o
[서경]스파이크
[서경]스파이크
[서경]JOKER™
[서경]*토토로*
[서경]팜필이
[서경]깍두기얌얌
[서경] 너구리 반쪽^^
[서경]늑대의눈물
18:06
2007.03.09.
2007.03.09.
18:07
2007.03.09.
2007.03.09.
18:08
200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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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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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9.
18:44
2007.03.09.
2007.03.09.
19:11
2007.03.09.
2007.03.09.
숯땡이님, 스파이크님 // 계란찜얌얌님과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구요...^^; 많이들 헷갈려하시더라구요..
조커님// 아주아주 지능적이고 조직화되어 있는 듯 싶어요....
토토로님// 저희 엄마도 뉴스에서 떠들고 유사한 전화를 많이 받아서 잘 넘기셨는데.. 이번일 당하셨네요...
팜필이님// 네... 조심하시라고 반드시 말씀드리세요.. 상기내용엔 없지만, 은행계좌 묻기전에 그쪽에서 은행CD기에서 우리가 시키는데로만 하면 바로 환급처리된다고 현혹했다고 하네요.. 연세 많으신분들 한테 ... 못쓸짓 하는...XX
조커님// 아주아주 지능적이고 조직화되어 있는 듯 싶어요....
토토로님// 저희 엄마도 뉴스에서 떠들고 유사한 전화를 많이 받아서 잘 넘기셨는데.. 이번일 당하셨네요...
팜필이님// 네... 조심하시라고 반드시 말씀드리세요.. 상기내용엔 없지만, 은행계좌 묻기전에 그쪽에서 은행CD기에서 우리가 시키는데로만 하면 바로 환급처리된다고 현혹했다고 하네요.. 연세 많으신분들 한테 ... 못쓸짓 하는...XX
19:57
2007.03.09.
2007.03.09.
저희 아빤 검찰청 검사라며..ㅋㅋ
사기꾼이 너무 많네요~
요즘엔 금융권이나 정부쪽엔 정보공유가 모두 되기 땜에
주민번호나 그런거 알려달라하면 사기전화일 가능성이 높다구 하더라구요^^
사기꾼이 너무 많네요~
요즘엔 금융권이나 정부쪽엔 정보공유가 모두 되기 땜에
주민번호나 그런거 알려달라하면 사기전화일 가능성이 높다구 하더라구요^^
22:28
2007.03.09.
2007.03.09.
00:44
2007.03.10.
2007.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