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잊어버리기 아까운 뾰루봉 에피소드
- [서경]남양님
- 조회 수 192
- 2007.02.26. 16:45
하나.
뾰루봉 진입로에 도착하고, 진입로를 막고 계신 관리인께 원폴님 먼저 다가가시어 이런저런 말들이 오고가는중... 입산통제하면 다시 꼴당으로 되돌아가야 하기에 다들 봉고안에서의 쑥덕쑥덕..."가자! 내려!!"... "2만원에 합의보셨대?! 올라가도 된대?!"... "아쒸...3만원으로 다시 입산통제 합의보고 올까? ㅠㅠ..(팜필이님이셨던가?)" (원폴님 정말 입산허가에 2만원으로 합의보신건가요??)
둘.
즐거운 점심식사시간. 다들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며... 여기저기 와~와~하는 감탄사 연발! 민언니 도시락 꺼낼때 그 감탄의 최고봉에 오르는듯싶었는데... 얼마가지 못해 들리는 암울?한 시커먼 광경... '얇은 사 시커먼 껍질을 고이 덮어 김바빌레라'... ㅠㅠ... "담부터는 김밥 사(!?)오지 마! 이거 어째 다들 시커먼것이... 대신 누드김밥은 받아줄께!"... 그래도 끝까지 싸(!)왔다고 주장하는 타이거님의 울부짖음은 오래가지 못하고 산중에 묻히더군요. 흐흐... (잔머리가 발동합니다. 다음엔 빈 도시락통 하나 준비해서 김밥집에서 사온 김밥을 하나하나 반듯하게 담아가면 원폴님께 안혼나겠죠? ^^;...)
셋.
"으허헉!!" 푸스슥 쫘악~ 무서운 미끄러짐 소리와 함께 들린 남자의 굵직한 비명에 놀라 뒤돌아보니... 팜필이님 한쪽 다리가 길옆쪽으로(아래는 벼랑? 팜필이님 기준으로 벼랑 -_-;) 쭈~욱 뻗어있고, 자리에 주저앉은 팜필이님의 얼굴은 허옇게(원래 하얀얼굴이 더 하얗게~ ^^;...) 질려서는 날 애타고 바라보시는데... "으허헝... 죽는줄 알았네... 덜덜덜..." 그렇게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떨리는 다리를 본것은 정말 처음입니다. 삼가 위로를... (__)... 떨어질듯한 암벽(역시 팜필이님기준-_-;)에 매달려 구원의 손도 못 뻗으시던 그 모습은... 잊어드리겠습니다. 흐흐흐... (원폴님 블로그주소가 어떻게 되더라?? )
넷.
즐거운(?) 하산길. 선발대의 뒷모습을 놓치고 중(-_-?)발대 인원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 앞에는 미끄러지듯 약간은 난감한 급경사 내리막길... 원폴님 앞장서시고, 길돌님 따르시고, 그 뒤에 남양님, 멀리서 토토로님은 장갑을 고쳐끼시며 내려올 준비를 하시고, 팜필이님 미처 출발전이었는데... 그때 저멀리 들리는 외침들... "뭐? 어디? 잠시 거기서봐요! 그쪽이야? 여기아냐? OK!.... 다시 올라가!"... 허걱. 내려간 능선이 그?능선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믿을 분?없다더니 원폴대장님마저... ㅠㅠ... 땅에 달라붙어 낑낑대고 다시 기어올라가니... 나무가지사이에 앉아 룰루루~ 노래를 부르고 계신 팜필이님! "히히히..." 살짝 뒤로 밀어드리고 싶더군요. -_-;
다섯.
하산 후 꼴당에서의 삼겹살 뒤풀이. 활활 타오르는 난로옆에 자리잡으신 경락아빠님 난로를 바라보시며 하시는말씀... "아이~ 낯뜨거워 못보겠네..."... 허나, 이 말속엔 내심 타이거님과 트릭님의 애정행각을 질투하셨던 맘이 있으셨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세분이서 함께 다니셨군요? 혹시나 산속에 둘만 사라질까싶어... ^^;;... (두분이서 부둥켜안고 애정?을 확인하실때는 실은 저도 질투가 나더군요. 부둥켜안고 쓰러지진 않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_-;;... 19금? )
여섯. 기타 등등등...
잊지못할 에피소드가 너무 많네요.
건강한 신체로... 건강한 정신으로... 생활의 활력 200% 충전하고 돌아온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자리 마련해주신 원폴대장님께 감사인사드리고요, 함께하셨던 모든분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푸르름 가득할 봄날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0^
p.s 자! 이젠 정모입니다. 활력 300% 충전을 목표로~ 불끈~ -_-v
뾰루봉 진입로에 도착하고, 진입로를 막고 계신 관리인께 원폴님 먼저 다가가시어 이런저런 말들이 오고가는중... 입산통제하면 다시 꼴당으로 되돌아가야 하기에 다들 봉고안에서의 쑥덕쑥덕..."가자! 내려!!"... "2만원에 합의보셨대?! 올라가도 된대?!"... "아쒸...3만원으로 다시 입산통제 합의보고 올까? ㅠㅠ..(팜필이님이셨던가?)" (원폴님 정말 입산허가에 2만원으로 합의보신건가요??)
둘.
즐거운 점심식사시간. 다들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며... 여기저기 와~와~하는 감탄사 연발! 민언니 도시락 꺼낼때 그 감탄의 최고봉에 오르는듯싶었는데... 얼마가지 못해 들리는 암울?한 시커먼 광경... '얇은 사 시커먼 껍질을 고이 덮어 김바빌레라'... ㅠㅠ... "담부터는 김밥 사(!?)오지 마! 이거 어째 다들 시커먼것이... 대신 누드김밥은 받아줄께!"... 그래도 끝까지 싸(!)왔다고 주장하는 타이거님의 울부짖음은 오래가지 못하고 산중에 묻히더군요. 흐흐... (잔머리가 발동합니다. 다음엔 빈 도시락통 하나 준비해서 김밥집에서 사온 김밥을 하나하나 반듯하게 담아가면 원폴님께 안혼나겠죠? ^^;...)
셋.
"으허헉!!" 푸스슥 쫘악~ 무서운 미끄러짐 소리와 함께 들린 남자의 굵직한 비명에 놀라 뒤돌아보니... 팜필이님 한쪽 다리가 길옆쪽으로(아래는 벼랑? 팜필이님 기준으로 벼랑 -_-;) 쭈~욱 뻗어있고, 자리에 주저앉은 팜필이님의 얼굴은 허옇게(원래 하얀얼굴이 더 하얗게~ ^^;...) 질려서는 날 애타고 바라보시는데... "으허헝... 죽는줄 알았네... 덜덜덜..." 그렇게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떨리는 다리를 본것은 정말 처음입니다. 삼가 위로를... (__)... 떨어질듯한 암벽(역시 팜필이님기준-_-;)에 매달려 구원의 손도 못 뻗으시던 그 모습은... 잊어드리겠습니다. 흐흐흐... (원폴님 블로그주소가 어떻게 되더라?? )
넷.
즐거운(?) 하산길. 선발대의 뒷모습을 놓치고 중(-_-?)발대 인원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 앞에는 미끄러지듯 약간은 난감한 급경사 내리막길... 원폴님 앞장서시고, 길돌님 따르시고, 그 뒤에 남양님, 멀리서 토토로님은 장갑을 고쳐끼시며 내려올 준비를 하시고, 팜필이님 미처 출발전이었는데... 그때 저멀리 들리는 외침들... "뭐? 어디? 잠시 거기서봐요! 그쪽이야? 여기아냐? OK!.... 다시 올라가!"... 허걱. 내려간 능선이 그?능선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믿을 분?없다더니 원폴대장님마저... ㅠㅠ... 땅에 달라붙어 낑낑대고 다시 기어올라가니... 나무가지사이에 앉아 룰루루~ 노래를 부르고 계신 팜필이님! "히히히..." 살짝 뒤로 밀어드리고 싶더군요. -_-;
다섯.
하산 후 꼴당에서의 삼겹살 뒤풀이. 활활 타오르는 난로옆에 자리잡으신 경락아빠님 난로를 바라보시며 하시는말씀... "아이~ 낯뜨거워 못보겠네..."... 허나, 이 말속엔 내심 타이거님과 트릭님의 애정행각을 질투하셨던 맘이 있으셨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세분이서 함께 다니셨군요? 혹시나 산속에 둘만 사라질까싶어... ^^;;... (두분이서 부둥켜안고 애정?을 확인하실때는 실은 저도 질투가 나더군요. 부둥켜안고 쓰러지진 않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_-;;... 19금? )
여섯. 기타 등등등...
잊지못할 에피소드가 너무 많네요.
건강한 신체로... 건강한 정신으로... 생활의 활력 200% 충전하고 돌아온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자리 마련해주신 원폴대장님께 감사인사드리고요, 함께하셨던 모든분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푸르름 가득할 봄날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0^
p.s 자! 이젠 정모입니다. 활력 300% 충전을 목표로~ 불끈~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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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
2007.02.26.
2007.02.26.
하나, 실망하지 마시길...
관리인이 아니고 고로쇠 물 파는 잡상인(?) 이었습니다..ㅎㅎ
둘, 셋, 넷 PASS
다섯, 난로 때문이었으나...혹시라도 내 앞에서 그런 애정행각 벌였다면, 귓 방망이 올려부칠지도 모름~!
관리인이 아니고 고로쇠 물 파는 잡상인(?) 이었습니다..ㅎㅎ
둘, 셋, 넷 PASS
다섯, 난로 때문이었으나...혹시라도 내 앞에서 그런 애정행각 벌였다면, 귓 방망이 올려부칠지도 모름~!
16:58
2007.02.26.
2007.02.26.
17:02
2007.02.26.
2007.02.26.
남여사~ 기억력도 좋으셔~~ 글도 참 잘쓰셔~~
건강한 신체로... 건강한 정신으로... 생활의 활력 200%....
===> 쇠약한 시체로..(팜필, 민), 야릇한 정신으로(타이거 & 트릭형님),
생활의 활력 200%(빅스타 형님과 나르는 돌 태영이만 인정) ^^*
참고로 하산 마지막 100미터 지점부터는 미스코리아가 되었다눈...^^*(걸음걸이가)
건강한 신체로... 건강한 정신으로... 생활의 활력 200%....
===> 쇠약한 시체로..(팜필, 민), 야릇한 정신으로(타이거 & 트릭형님),
생활의 활력 200%(빅스타 형님과 나르는 돌 태영이만 인정) ^^*
참고로 하산 마지막 100미터 지점부터는 미스코리아가 되었다눈...^^*(걸음걸이가)
17:03
2007.02.26.
2007.02.26.
17:14
2007.02.26.
2007.02.26.
^0^아하하 왕재치 왕쎈쑤님이신 남양님을 못 뵌 게 한이네요.......
언제 함 뵈나......남양님은 원래 운동 신경이 좋으신 듯.ㅎㅎㅎ
.............아웅 부럽당....토일월 3일 연거푸 산에도 못 가고....
몸에선 쥐가 납니다.......낼 아침 일찍.....훌쩍 북한산으로..GoGoGo 하렵니당......^^*
언제 함 뵈나......남양님은 원래 운동 신경이 좋으신 듯.ㅎㅎㅎ
.............아웅 부럽당....토일월 3일 연거푸 산에도 못 가고....
몸에선 쥐가 납니다.......낼 아침 일찍.....훌쩍 북한산으로..GoGoGo 하렵니당......^^*
17:24
2007.02.26.
2007.02.26.
셋. 저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팜필이님 진짜로 놀라셨던것 같아요..저도 첨 봤습니다..^^
넷. 사실 전 그 장갑에 감사합니다.
그 직전에 옷을 가방에 넣으면서 장갑까지 넣어버려서..잠시 그거 꺼내서 끼느라 늦었거든요..
그러지 않고 더 내려갔더라면...아마 남양님님이 저를 업고 가셔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몰라요..-_-
넷. 사실 전 그 장갑에 감사합니다.
그 직전에 옷을 가방에 넣으면서 장갑까지 넣어버려서..잠시 그거 꺼내서 끼느라 늦었거든요..
그러지 않고 더 내려갔더라면...아마 남양님님이 저를 업고 가셔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몰라요..-_-
18:55
2007.02.26.
2007.02.26.
1. (원폴님 정말 입산허가에 2만원으로 합의보신건가요??)
---> 그 양반 팔장끼고 버티고 서 있길래 뭐하는 사람인가 했더니 등산객을 상대로 고롤쇠 물 파는 사람이었음....참고로 10병 가지고 와서 다 팔고 2병 남았음(병당 5,000원)
만약 돈으로 해결 가능할 일 같았으면 산에 안 가죠....디러버서...
어제 꼴당에 온 불청객(?)이 군수 비서실장입니다. 급하면 이름 팔려고 했는데....ㅎ ㅣㅎ ㅣ
---> 그 양반 팔장끼고 버티고 서 있길래 뭐하는 사람인가 했더니 등산객을 상대로 고롤쇠 물 파는 사람이었음....참고로 10병 가지고 와서 다 팔고 2병 남았음(병당 5,000원)
만약 돈으로 해결 가능할 일 같았으면 산에 안 가죠....디러버서...
어제 꼴당에 온 불청객(?)이 군수 비서실장입니다. 급하면 이름 팔려고 했는데....ㅎ ㅣㅎ ㅣ
21:25
2007.02.26.
2007.02.26.
21:26
2007.02.26.
2007.02.26.
22:35
2007.02.26.
2007.02.26.
23:01
2007.02.26.
2007.02.26.
23:18
2007.02.26.
2007.02.26.
01:19
2007.02.27.
200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