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뽀루봉 가따왔습니다..(부제: 가위 제대로 눌렸습니다)
- [서경]C.S.min v-.-z
- 조회 수 185
- 2007.02.26. 10:10
아침 7시 20분...
어제 새벽2시까지 축구보다가 잤지만,
산에 가야 한다는 일념과 도시락을 싸야 하는 관계루 눈을 비비며 일어났습니다.
김치 한포기 썰어서 참치와 함께 볶구(이건 제가 했습니다... ),
집쥔이 샐러드용 과일과 양상추를 썰어서 밀폐용기에 담고
샐러드 드레싱까지 챙겨줬습니다.
집에서 8시 10분쯤 나와서
넉울군의 집으루 향해 출발~~~
집에 거의 다와갈무렵 졸립다믄서 메세지를 보냈더니,
제 메세지에 놀라 일어났다는 넉울군의 메세지... ㅡ.ㅡ;;a
넉울군집에 도착해서
밥을 싸고, 쏘세지 야채뽀끔을 만들구,
계란말이까지 이쁘게 만들어서 도시락을 쌌습니다.
(이때 까지만해도 야유회 가는것처럼 기분이 들떠 있었습니다)
10시 20분...
태릉 집결지에 모여 룰루랄라...떼빙을...
꼴당에 도착해서 렌트카로 이동...
산에 가까와져 오니, 슬슬 불안한 기운이 -.ㅡ;;;
입구에 완만한 경사로를 오르는데도,
딸리는 기운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전 예상처럼 맨 뒤를 지키고,
넉울군은 그런 저를 챙기고...
어느 순간부터 가파라 지기 시작하는 경사...
ㅡ.ㅡ;;a
아응... 순간 도루 내려갈 것인가,
그대루 올라갈 것인가 고민고민...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슬슬 슬슬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믄... 능선을 타기 시작할때 밥을 먹는 다고 했기때문에...-.ㅡ;;)
어떻게 올라갔는지 모르게 뽀루봉에 도착해 있을때에는
느무느무 가슴이 벅차구...
아싸.. 해냈다 하는 마음두 있구...
하지만, 오르는 길은...
새발의 피였습니다.
오르는 길에 쥐가 6번 정도 난 터라...
다리는 이미 제 머리의 지배를 떠나
지들 맘대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남들이 말하는 가위눌리는 경험...
(정신은 깨어있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그 가위의 경험을 아주아주 제대로 느껴보았습니다.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데,
발바닥이 땅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 ㅡ,.ㅡ;;;
암튼 천신만고끝에 하산을 하고
마지막까지 저와 넉울을 기다려 주시고
하산지점까지 몰고(?) 내려와주신 경락아빠님, 트릭님, 타이거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마두 넉울군과 둘이 내려왔더라면
맘약한 넉울군 자꾸만 쉬자고 하는 저때문에
지금쯤 산에서 도토리 줍고 있을듯... ㅡ.ㅡ;;
어제밤에 온몸에 맨소래담으루 맛사지 받았더니
좀 낫습니다.
평지는 걸어다닐만 한데,
계단. ㅠ,.ㅠ
의자에 앉았다 일어섰다.. ㅠ,.ㅠ
(아무래도 다음번에는 도시락이라도 많이 싸가야 미움을 덜 받을듯...)
암튼, 어제 다들 고생 많이많이 하셨습니다.
덧붙이는 말...
팜필군... 배신이야...
자네가 먼저 도루 내려가자구 할 줄 알았어...
자네만 믿었는뒈... 그렇게 가버리믄 어떡해....
어제 새벽2시까지 축구보다가 잤지만,
산에 가야 한다는 일념과 도시락을 싸야 하는 관계루 눈을 비비며 일어났습니다.
김치 한포기 썰어서 참치와 함께 볶구(이건 제가 했습니다... ),
집쥔이 샐러드용 과일과 양상추를 썰어서 밀폐용기에 담고
샐러드 드레싱까지 챙겨줬습니다.
집에서 8시 10분쯤 나와서
넉울군의 집으루 향해 출발~~~
집에 거의 다와갈무렵 졸립다믄서 메세지를 보냈더니,
제 메세지에 놀라 일어났다는 넉울군의 메세지... ㅡ.ㅡ;;a
넉울군집에 도착해서
밥을 싸고, 쏘세지 야채뽀끔을 만들구,
계란말이까지 이쁘게 만들어서 도시락을 쌌습니다.
(이때 까지만해도 야유회 가는것처럼 기분이 들떠 있었습니다)
10시 20분...
태릉 집결지에 모여 룰루랄라...떼빙을...
꼴당에 도착해서 렌트카로 이동...
산에 가까와져 오니, 슬슬 불안한 기운이 -.ㅡ;;;
입구에 완만한 경사로를 오르는데도,
딸리는 기운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전 예상처럼 맨 뒤를 지키고,
넉울군은 그런 저를 챙기고...
어느 순간부터 가파라 지기 시작하는 경사...
ㅡ.ㅡ;;a
아응... 순간 도루 내려갈 것인가,
그대루 올라갈 것인가 고민고민...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슬슬 슬슬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믄... 능선을 타기 시작할때 밥을 먹는 다고 했기때문에...-.ㅡ;;)
어떻게 올라갔는지 모르게 뽀루봉에 도착해 있을때에는
느무느무 가슴이 벅차구...
아싸.. 해냈다 하는 마음두 있구...
하지만, 오르는 길은...
새발의 피였습니다.
오르는 길에 쥐가 6번 정도 난 터라...
다리는 이미 제 머리의 지배를 떠나
지들 맘대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남들이 말하는 가위눌리는 경험...
(정신은 깨어있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그 가위의 경험을 아주아주 제대로 느껴보았습니다.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데,
발바닥이 땅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 ㅡ,.ㅡ;;;
암튼 천신만고끝에 하산을 하고
마지막까지 저와 넉울을 기다려 주시고
하산지점까지 몰고(?) 내려와주신 경락아빠님, 트릭님, 타이거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마두 넉울군과 둘이 내려왔더라면
맘약한 넉울군 자꾸만 쉬자고 하는 저때문에
지금쯤 산에서 도토리 줍고 있을듯... ㅡ.ㅡ;;
어제밤에 온몸에 맨소래담으루 맛사지 받았더니
좀 낫습니다.
평지는 걸어다닐만 한데,
계단. ㅠ,.ㅠ
의자에 앉았다 일어섰다.. ㅠ,.ㅠ
(아무래도 다음번에는 도시락이라도 많이 싸가야 미움을 덜 받을듯...)
암튼, 어제 다들 고생 많이많이 하셨습니다.
덧붙이는 말...
팜필군... 배신이야...
자네가 먼저 도루 내려가자구 할 줄 알았어...
자네만 믿었는뒈... 그렇게 가버리믄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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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2007.02.26.
2007.02.26.
10:13
2007.02.26.
2007.02.26.
팜필군 사진을 공개해 주세용...
그 사진을 보믄서 위로를 받고 싶어용...
글구.. 오로라군, 척살단군...
자네들은 어제 아주아주 현명한 선택을 한거 같으이...
그 사진을 보믄서 위로를 받고 싶어용...
글구.. 오로라군, 척살단군...
자네들은 어제 아주아주 현명한 선택을 한거 같으이...
10:15
2007.02.26.
2007.02.26.
ㅋㅋ~
다음 산행에는 넉울말고 고양이를 데리고 가야할듯........
그래도 포기하지 안쿠 잘하셨어요
다음 산행은 한결더 수월 하실거에요........*^^*
다음 산행에는 넉울말고 고양이를 데리고 가야할듯........
그래도 포기하지 안쿠 잘하셨어요
다음 산행은 한결더 수월 하실거에요........*^^*
10:16
2007.02.26.
2007.02.26.
10:21
2007.02.26.
2007.02.26.
![[서경]넉울-_-v](http://www.kiasportage.net/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808/879/008/8879808.jpg?20110825110613)
10:22
2007.02.26.
2007.02.26.
10:23
2007.02.26.
2007.02.26.
10:24
2007.02.26.
2007.02.26.
근디....
넉울군 등에 업혀서 내려왔으면...
더 편하게 내려 왔을 것을....왜 그 생각을 안했을까나..??ㅎ;
음....아니~!...할수가 없었겠당...ㅡㅡ;ㅋㅋ;;
넉울군 등에 업혀서 내려왔으면...
더 편하게 내려 왔을 것을....왜 그 생각을 안했을까나..??ㅎ;
음....아니~!...할수가 없었겠당...ㅡㅡ;ㅋㅋ;;
10:25
2007.02.26.
2007.02.26.
ㅋㅋ 어제 정말 고생 많았다.... 산행하면서 니걱정 계속 하면서 내려왔다구....
그래도 무사히 끝을 봤으니... 이제 또 가~는~거~야~~~~
배신자 인정...^^ 근데 나도 나의 체력에 놀랬자너~~ 내가 이정도일줄은...^^
사실 내가 너 돕겠다고 같이있어봤자 도움은 안돼고 걸리적거리기만 했을거 아냐...
그래도 산 좀 타신다는 분들이 있어줘야 맘이 놓이지...^^
암튼 넘 즐거웠고 생각보다 오늘 몸 괜찮아서 기분이 좋다..^^
담에 또가자....^^
그래도 무사히 끝을 봤으니... 이제 또 가~는~거~야~~~~
배신자 인정...^^ 근데 나도 나의 체력에 놀랬자너~~ 내가 이정도일줄은...^^
사실 내가 너 돕겠다고 같이있어봤자 도움은 안돼고 걸리적거리기만 했을거 아냐...
그래도 산 좀 타신다는 분들이 있어줘야 맘이 놓이지...^^
암튼 넘 즐거웠고 생각보다 오늘 몸 괜찮아서 기분이 좋다..^^
담에 또가자....^^
10:31
2007.02.26.
2007.02.26.
10:35
2007.02.26.
2007.02.26.
![[서경]팬케이크™](http://www.kiasportage.net/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245/863/008/8863245.gif?20110903150630)
^0^..............아주 호된 신고식을 치루셨네요....
시작이 어렵지...담부터는 조금씩 쉬워진답니다...............
.......................산꾼의 세계로 입문하신 것 환영합니다..............^^*
시작이 어렵지...담부터는 조금씩 쉬워진답니다...............
.......................산꾼의 세계로 입문하신 것 환영합니다..............^^*
10:36
2007.02.26.
2007.02.26.
10:40
2007.02.26.
2007.02.26.
10:43
2007.02.26.
2007.02.26.
11:18
2007.02.26.
2007.02.26.
![[서경]팬케이크™](http://www.kiasportage.net/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245/863/008/8863245.gif?20110903150630)
^0^.................민님은 요리 솜씨가 넘 좋으신 듯...
앞으로 스포넷 점심식사가 무척 풍요로워 질 것만 같은 예감..........^^*
앞으로 스포넷 점심식사가 무척 풍요로워 질 것만 같은 예감..........^^*
11:19
2007.02.26.
2007.02.26.
해가 서산으로 뉘였뉘였 넘어가고 있던지라...
부득이 몰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던 심정 이해 해주구랴...(나도 살아야 겠기에...^^*)
산에서 한없이 연약했던 민양과
그 곁에서 한없이 맘약했던 넉울군...ㅎㅎ
부득이 몰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던 심정 이해 해주구랴...(나도 살아야 겠기에...^^*)
산에서 한없이 연약했던 민양과
그 곁에서 한없이 맘약했던 넉울군...ㅎㅎ
14:18
2007.02.26.
2007.02.26.
아닙니다...
경락아빠님의 몰이(?)가 없었으면...
진짜루 넉울과 민양은 도토리 주우며 산에서 연명하고 있을런지도 모릅니닥...
^^
그리고, 다음번에는 경락아빠님의 도시락두 맛보고 싶습니다..^^
경락아빠님의 몰이(?)가 없었으면...
진짜루 넉울과 민양은 도토리 주우며 산에서 연명하고 있을런지도 모릅니닥...
^^
그리고, 다음번에는 경락아빠님의 도시락두 맛보고 싶습니다..^^
14:28
2007.02.26.
2007.02.26.
민님 정말 수고 많으셧어요..^^
제 도시락까지 싸주셨는데..마지막에 인사도 못하고 왔네요..ㅠㅠ
원폴님이 넉넉하게 6시 18분 기차를 예약해주셨는데..겨우 맞췄어요..^^;;
나중에는 제 무릎에 무리가 와서..내 의지로 걷는것이 아니라 다리가 저절로 움직이더라구요..ㅋㅋ
지금도 걷는데 무리가 있답니당~ 양쪽 무릎에 파스를 붙이고 달래고 있는 중이예요..
맛난 점심 넘넘 감사드리구요~다음에도..과일은 제가 싸겠습니다..*^^*
담에도 또 꼬옥~~ 같이 가세요~~
제 도시락까지 싸주셨는데..마지막에 인사도 못하고 왔네요..ㅠㅠ
원폴님이 넉넉하게 6시 18분 기차를 예약해주셨는데..겨우 맞췄어요..^^;;
나중에는 제 무릎에 무리가 와서..내 의지로 걷는것이 아니라 다리가 저절로 움직이더라구요..ㅋㅋ
지금도 걷는데 무리가 있답니당~ 양쪽 무릎에 파스를 붙이고 달래고 있는 중이예요..
맛난 점심 넘넘 감사드리구요~다음에도..과일은 제가 싸겠습니다..*^^*
담에도 또 꼬옥~~ 같이 가세요~~
15:14
2007.02.26.
2007.02.26.
15:15
2007.02.26.
2007.02.26.
![[서경]ㅇrㄹrㅁr루](http://www.kiasportage.net/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773/872/008/8872773.jpg?20110915131104)
16:08
2007.02.26.
2007.02.26.
![[서경]팬케이크™](http://www.kiasportage.net/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245/863/008/8863245.gif?20110903150630)
^0^......앞에서 몰아가는 사람이 있어야...열을 내고 쫓아갑니다......
아님 한 없이 늦어지죠.....그나저나 민님 호된 신고식 치루신 듯........
그래두 나보다야 덜 힘든 신고식 같우.... 폭설 내린 담날..도봉산에서 난생 처음.......
정말 난생 처음.......아이젠끼고....허둥댄 것 생각하면.....움냐리.......
이제는 아이젠에 도가 트였다죠............하튼 원폴행님에게 감솨를............^^*
아님 한 없이 늦어지죠.....그나저나 민님 호된 신고식 치루신 듯........
그래두 나보다야 덜 힘든 신고식 같우.... 폭설 내린 담날..도봉산에서 난생 처음.......
정말 난생 처음.......아이젠끼고....허둥댄 것 생각하면.....움냐리.......
이제는 아이젠에 도가 트였다죠............하튼 원폴행님에게 감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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