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고향 강원도 호저면
두메산골은 아니지만 설에서 약 2시간30분거리에 위치
예전 시골의 풍경은 거의 다 사라지고 이젠 신식 집들이 즐비하네욤
전에는 참 먹을것도 많았고 때묻지않은 시냇물도 많아 그냥 마시었는데.....
이젠 그물도 말라 온데간데 없네용
성묘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버지 뒷모습이 왼지 쓸쓸해 보이시네요
백수가 된지 언 1년이 다되가는 저에게는 죄송할 따름~~~~
차가막혀 집에 5시간만에 겨우 오게 되었네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저 아들이 남에게 밑보일까 걱정이 되어선지 장인 장모 보러 얼른 가라네여
아버지 어머니도 손주옆에 두고 보구 싶어 저리 안달하시면서 나를 등 떠밀어 보내시내요
저만치 손흔드며 나를 보내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안스럽기가 제마음을 마구 때리네요
장인 장모님 저를 반기시며 맞아주시네요 저의 이런마음을 아시는지 무지 챙겨 주시네요
그래도 집에서 쓸쓸히 보낼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 자꾸 그려지네요 그래도 설인데~~~~
집에 전화 했습니당 어머니가 잘 있다가 오라네요 잠시지만 제맘 무지 안편하네요
제 아내 여기를 눌러 안고 싶은가봐요 그저 더있을 생각만 하네요
제맘도 몰라주고 무지 섭섭하네용 20일은 아버지도 출근하시구 집엔 어머니 혼자인데 혼자 식사하는 모습 안봐도 비디오인데 장인 장모님 제천 가자네용 내마누라 가두돼 라고 물어 보내용 안된다고 할수도 없고 간다고 했네용
안봐도 비디오인 어머니를 뒤에두고 20일은 제천 갑니당. 휴~~~~~
어서 지나갔으면 하네요 휴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