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비오는날.. 광명돔 경륜장앞에서 신호대기하고 있는데...(그날따라 길은..오지게 밀려서..짜증이...목구녕까지 사알짝 올라오고 잇는 그쯔음... )

제 몸이 앞으로 쿠웅 하고 쏠리더군요... -_-;;  순간적으로 뭐..돈벌었다.. 누워야 겠다 이런생각은 한개도 안들고..
진짜 목이 아프데요.. 흑흑...

내렸습니다.. 비 쫄쫄 맞고.. 뒤에서 차들이받으신분..안내리더군요...정확히 표현하면.. 운전석쪽 문이 안열리시더군요..
조수석 문을 박차고 내리시데요.. ^^;; 거의 70이 다돼신..할아버지 셨습니다..

비도 오는데 차도 부서졌는데.. 나이드신 어르신이라 화도 못내겠고.. -_ㅜ 어찌할바를 몰라 하시길래..
"보험회사 부르세요~흑흑~" 했습니다.. 통화도 잘안되시길래.. 제가 상대편 보험회사와 통화를;;; 접수번호 직접받고..
너무 목이아파서.. 병원갔습니다.. 뼈는 안뿌러졌다네요..흑흑..

며칠누울까 하다가.. 그 순간 오버랩되어 스쳐가는..저희 부장님 얼굴이.. 두려워.. 씩씩하게.. 일어서기로 했습니다...-_ㅜ
게다가 가해자가 책임보험밖에 안들어져 있다고 해서....요.. 그래서 요샌 물리치료 받으러 댕기구요..

그러고 나니까.. 조금만 부딪혀도 누워버리는 그런 나이롱 환자하고 안똑같다는 생각에 조금.. 뿌듯했습니다..ㅋㅋ
(뿌듯해두 돼는건지도 잘 모르믄서.. -_-)

스포넷 폐인여러분!!!
빗길 안전운전 하세요.... 제에바알...^^;;

전.. 내일.. 차나 찾으러 가야겠습니다...흑흑..
(덕택에 렌트를.. 그랜져로 해주더군요.. ^^;;)

닭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