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어제 밤부터 이거땜에 급 우울 모드입니다...ㅠㅠ

기프트카드라고 신용카드랑 똑같이 생긴 거 아세요? 암튼 이것 5만원짜리가 있었습니다.

울 남편이 상품으로 받았다고 주더라구요.. 아끼고 아끼다가 지난번 덕유산 산행을 준비하면서 용품을 샀습니다.

10만원이 넘는 금액을 계산하면서..5만원은 기프트카드로, 나머지는 신용카드로 했죠.

그런데 어제 명세서를 찬찬히 살펴본 결과..두개가 다 청구된겁니다..-_-

부랴부랴 영수증을 꺼내보니...왠일?!? 신용카드 번호가 똑같은겁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봤죠..아무래도 결제하시는분이 키프트카드가 아닌 제 신용카드를 두번 사용한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ㅠㅠ

저의 급한 성격에..그 기프트카드는 다 쓴거라 생각하고 이미 조각조각내서 버렸구요..아마 소각장에서 한줌의 재가 된지 오래됬을겁니다.

이럴경우..저는 얼마를 손해본건가요?

기프트카드 5만원짜리를 날렸고, 내가 계산하지 않아도 될 5만원까지 내가 내야하니까...또 5만원..

이렇게 해서 10마원을 손해본건가요?!? 아니면 잘라버린 5만원만 손해인가요?!?

생각할수록 헷갈려요..-_-

장터에서 술이 넘 시원~스레 팔려서 기분좋다~하고 있다가 정말이지 날벼락을 맞았네요..ㅠㅠ

신용카드 문자 알림 서비스만 됬어도..이런 사태는 막았을텐데...사실 제가 울 남편 카드를 쓰다보니..

남편이 신청을 해줘야 하는데..아직 안해줬어요..잉잉~ 물어내라구 할까요?!?

거기가서 따질 수도 없구..내탓만 하자니 속터지고..아휴~~ 우울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