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지인들과 춘천으로 빙어낚시 댕겨왔어요.
작년에이어 두번짼데, 작년 갔던곳이 잘 잡혀서 올해도 같은 곳으로 갔습니다. 오월리 낚시터라고....

도착해서 낚시터 아줌마한테 작년에 왔는데, 또 왔다고 친한척 하니깐, 얼음뚫는 장비와 구더기를 공짜루 대여해주십니다.
그리고, 잘 잡힐만한 곳도 안내해 주십니다.

세명이서 얼음뚫고, 기대를 갖고 낚시대를 던졌습니다.
한 30분 지나니깐....눈보라가 칩니다....아따~ 춥더구만요....
갑자기 강원도에서 군생활하셨던 분들..고생많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시간 동안 구멍만 쳐다봤습니다....
암것도 안하고 구멍만 쳐다봐도 배가 고프더군요....
라면이 이렇게 맛있는건지 새삼 느꼈습니다.

결국....세시간 동안 한마리도 못 잡고, 철수 했네요..
그래도 작년엔 20마리는 잡았었는데....아오...ㅋㅋㅋ

내년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날씨는 추웠어도....잼난 빙어낚시....ㅋㅋ

참, 이제야 글을 봤는데 임전무퇴님이 에덴휴게소에서 제 모빌을 봤네요...
제 모빌 봤다는 횐님은 임전님이 첨이십니다.
담에 만나면...뽀뽀라도 해드릴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