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re] 유기견 출신 역곡이 근황...
- [서경]원폴
- 조회 수 90
- 2007.02.05. 13:21
작년 4월...
이른 새벽인데.....전철역 승강장에서 혼자 떨며 방황하던 녀석을 운전석에 태우고 왔는데요....
물론 누군가 잃어버린 사람이 있는가 싶어 차장에게 차내방송도 부탁해서 여러번 실시해도 찾으러 오는 사람없고...
유실물센타에서는 짐승은 보관(?) 못한다고 거부하고...
결국 열차 계단에 둘이 앉아 청평까지 가게 된 역곡이....
슈나우저지만 미용해서 털을 바싹 깍는 것 보다....
저렇게 뽀글파마 모양이 더 이뻐 겨울에는 저 모양으로 둡니다.
이름도 루키로 개명하고....
현재 꼴당에서 잘 자라고 있죠.
가끔 무단외출해서 산 넘어 가는 바람에 목줄에는 민님이 만들어 준 전화번호까지 달고 다니는....
꼴당의 고문관....루키
차 타는 걸 넘 좋아라 해서 리모컨 작동하는 소리만 들려도 차 주위를 뱅뱅돕니다.
문 열면 무조건 저렇게 운전석에서 기다리구요...
(다른 차는 모르는척 하는데.....제 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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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서경]*토토로*
[서경]경락아빠
[서경]넉울-_-v
[서경]Black™
13:41
2007.02.05.
2007.02.05.
13:48
2007.02.05.
2007.02.05.
13:51
2007.02.05.
2007.02.05.
10:06
2007.02.06.
2007.02.06.
정말 사람들이 버린 것이 아니라..잃어버린 걸꺼야..라고 나 자신을 세뇌시켰답니다.
이렇게 이쁘고 이렇게 귀여운 것들을 어떻게 버릴까?!?
애완견 등록제인가? 뭔가를 한다던데..그거 하기 전에 또 얼마나 많은 애견들이 버려질까?!?
벌써부터 걱정하시는 애린원 원장님이 눈에 선합니다.
저희가 나오면서 입양 결정된 두마리 강쥐를 데리고 나왔는데..맘이 뿌듯하더라구요~
걔네야 말로 "간택"되어서 평생 행복할 일만 남았잖아요..^^
앞으로도 좋은 가정에 입양이 많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