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없는 세상.. 정말 비겁한 세상입니다 ㅠ.ㅠ

다욧을 결심한 모모.. 요가 학원에 10시경 도착하여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1층에는 자리가 여러군데 보이더군요.
바로 주차를 하려고 하니 주차관리 아저씨가 지하 2층으로 내려가랍니다.
창문을 내리고

모모: " 아저씨, 저기 자리 많은데 바로 주차할께요"
아저씨: " 안됩니다. 저긴 높으신 분들 주차하는 곳입니다"

높으신분들-.- 거긴 전용 주차장이라고 써있지 않은 곳이였습니다.
짜증났지만 말잘듣는 모모 지하로 내려갑니다. 근데 거기는 댈곳도 없고
중립으로 놓은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순간.. 느낌이 별로 좋진 않았지만
요가 시간이 촉박하여 얼른 차를 대고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운동하러 갔습니다.

운동을 마친후..
내려와보니 제차 왼쪽 범퍼에 약 15센티 정도 한방 먹어있었습니다.
아래에는 광택이 벗겨져있고...
아.. 짜증이 밀려와서 아저씨한테 올라갔습니다.
설명을 하니 아저씨가 여기서 그런거 맞냐고 저를 의심합니다-.-
CCTV 판독 결과 화질이 좋진 않았지만 사고 낸 차주인의 일행들이 제차를 밀고
차가 빠지는 과정에서 제차에 스크래치를 낸후 그 스크래치를 앉아서 만지며
고민하는 장면까지 다 찍혀있었습니다.
번호까지 확인..(엑티언 스포츠 은색 5413..잡히기만해라..)

신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가족들이 말리네요..
많이 표시 나는것도 아니니까 그냥 타라고..
저번에도 말리더니..
우리 가족은 정말.. 법없이도 살것 같습니다.

그냥 우리 오빠가 관리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앞으로 동생차 1층으로 제대로 댈수 있게
신경써달라고 부탁말씀으로 마무리 하네요.(앞으로 제가 높으신 분이 될듯..)

아.. 정말... 양심없는 사람들... 미안하다고 전화번호 남겨주는 센스 없는 사람들..
세상 사람들이 싫어지는 하룹니다.. 제차 반창고 붙여주고 싶네요.. 아플텐데 ㅠ.ㅠ
제차에게 함부로 주차한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오래된 엔진오일을 갈아주고 왔습니다.
여러분.. 느낌이 이상하면 그곳에 주차하지 마세요..사람의 육감은.. 정확합니다...

이상 우울한 모모였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