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2시 병원 매트에 누워서 위내시경 한다고 오른팔에 링거바늘꼽고 마취주사투입.....

잠시뒤 뒷목이 뜻뜻한 느낌이 들면서 눈앞에 사물이 흐리게 보이더군요.....

내가 이정도에 마취되겠나 한번 참아보자는 오기가 생겨 참자,,참자,,2번 외치니 기억이 안나는군요....

조금뒤 간호사가 툭툭쳐서 깨어났습니다...

30분뒤 마치가 완전히 깨고 다시 대장내시경검사실로 입실....

엉덩이부분만 뻥 뚫린 바지입고 침대에 옆으로 누워있었습니다...은근히 간호사한테 부끄럽더군요....간호사예쁘던데...ㅡㅡ;

이번에는 왼쪽팔에 마취주사 맞고...또다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서 그냥 잠들려고 애썼습니다...

대장내시경은 약간 무서워서..ㅋ

잠시 정신을 잃고 갑자기 속이 불편하단생각에 마취에서 번쩍 깨었습니다...아니나 다를까 내시경호수가 저의 대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중이였습니다....내시경 화면은 기억이 안나지만 간호사 얼굴은 보이더군요...

그와중에도 아마 간호사가 이쁜가 안이쁜가를 본듯...ㅋㅋ

근데 대장내시경 너무 아팠습니다....똥X가 아픈게 아니라 창자가 뒤틀리는듯한 느낌...

우리 회원님들도 대장내시경 한번씩 받아보세요 좋은 경험인거 같습니다...ㅋㅋㅋ


검사결과는 장은 아주건강하고,치질도없고,장내도 깨끗하고,,등등 상태 좋다는군요......

근데 위는 위벽에 붉은 점이 3개정도 보이고(위염을 일으켜 피가보이는거라함..위염이 심함..)

한쪽은 닭살처럼 우둘투둘하더군요...(원인아직모름)

그래서 의사가 내시경도중 그부분은 조직검사한다고 뜯어냈다고합니다..일부분,,,

의사말로는 아마 헬리코박터균때문에 그럴것이라고 해서 헬리코박터검사 시약에 담궈놓았습니다....

검사결과는 일주일뒤에 오라고....ㅜㅜ

일주일뒤에 오라니 은근히 긴장되더군요....

당분간 술좀 자제해야겟씁니다..ㅎㅎ

오늘 비도오고하니 안전운전하시고 기분좋은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