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포가 너무 상세하게 일정을 잘적어주어
육관님과 후기를 올리기로 약속한 모모는... 수요벙개때 있었던
몇개의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존칭은 생략했음을 알려드리며
글 길이의 압박이 심하니. 바쁘신 분들은 패스~ 하시길^^
(이 글은 극히 모모 주관적(?)으로 사실과 거의 다를바 없다는것을 알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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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 걸어온 트윙클

집이 3분거리라 걸어 왔다는 트윙클
지갑하나 달랑들고 수제비 집으로 왔습니다.

트윙클: 아~ 집 가까이에서 하니까 진짜 좋아요. 걸어 올수도 있구^^
모모: 그럼 밥만 묵고 갈끼가? 떼빙은 안하고? 블루스포 옆에 타던지
트윙클: 그래도 되구요.
모모: 그럼 집에 갈땐 데려다 줘야 되나??
삼월이오빠: 데려다 주긴 뭘 데려다 줘! 고속도로에서 떨어트리고 가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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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자 마자 트윙클 쏜살같이 집에 뛰어가더니 2분만에 무서운 속도로
차를 끌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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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2. 졸지에 길치 된 재구기님

식사를 다하고 체육공원으로 향하던 우리는 흩어진 모빌을 정렬하며 떼빙중입니다.

삼월이: " 자 ~ 다 붙었습니까? 후미는 누굽니까?"
재구기: " 후미는 재구기고 방금 붙었습니다~"(매우 자신감 있는 목소리)
삼월이: " 그럼 좀 밟겠습니다.~"

슝~ 달려 체육공원에 거의 다 왔을때

삼월이: " 자 여기서 우회전으로 빠지겠습니다." (공항으로 향하던 고속도로에서 우회전으로 빠집니다)

삼월이 오빠의 안내로 하나둘씩 우회전으로 빠져 체육공원 앞에서 주차권을 뽑습니다.

재구기: "행님 계속 공항방향으로 가면 되는겁니까?"
삼월이: " 공항? 공항쪽으로 계속가고 있나!!"
재구기: " 저희!! 계속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희?? 과연 누가 재구기님과 공항으로 달려가고있길래...
좀있다 바로 누군지 알수 있었습니다.

트윙클: " 오빠 ㅠ.ㅠ 저 공항으로 달려가고 있어요 ㅠ.ㅠ " (애절한 목소리로)

결국 재구기 님과 트윙클은 20여분이 지나서야 체육공원 주차권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그후 많은 분들이 그냥 공항 가는 김에 둘이서 데이트 하지 왜 왔냐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배꼽인사를 하고 다들 인사를 나누며 자신들의 모빌로 돌아갈때
재구기 님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기 무섭게 트윙클이 돌변하며 블루스포와 모모에게
열변을 토합니다.
"재구기님 길치 길치 !! 완전 길치!! 네비없으면 완전 길치죠? 이러니까 재구기님도 인정하더라!!"

졸지에 재구기님 길치 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할건..
후미가 재구기님이였는데... 누가 트윙클을 공항으로 인도한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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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 트윙클이 되어보자!

집으로 향하던 마창장유팀..
상도오라버니를 선두로 열씨미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상도: "나 이제 트윙클 안오면 벙개 안나올래 !"
트윙클: " 왜요?"
상도: "재미있잖아^^*"

그때 모모는 막내 블루스포도 트윙클화!!시켜야만 살아남을수
있겠다는 생각에 블루스포를 교육시킵니다.

모모: " 블루스포 카피!!"
블루스포: 카피 됩니다~ (매우 저음입니다..)
모모: 너도 윙클이 처럼 해봐
블루스포: 카피 됩니다~ (한.. 반음 정도 상승했으나 별 변화가 없음)
모모: 더 고음으로!! 상큼하게!!
블루스포 : ㅠ.ㅠ 카피 됩니다~( 아까랑 거진 차이가 없습니다-.-;)
모모: 안돼!! 그걸로는 부족해!! 더 고음으로!!
블루스포 : ㅠ.ㅠ ㅠ.ㅠ ㅠ.ㅠ 카피 됩니다...(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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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안되겠다.. 블루스포..언니가 미안하다.. 우리 그냥 이렇게 살자 그냥...

블루스포.. 언니는 니 개성을 존중하기로 했다.
아무리 해도 트윙클화  되기엔 우리 목소리가 너무 저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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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에피소드. 막내를 선두로!!

한분 두분씩 고속도로에서 제 갈길로 가시고
집방향이 같은 모모와 블루스포.. 딱두대로 떼빙을 합니다.
지금부터는 블루스포의 어록입니다.

1. "집에 갈때까지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 거창한 인사말을 시작으로..
2. "자 ~ 차선변경하겠습니다. 차선 잡아주세요~ " -뒤에 차 없었습니다-.-
3. " 우측 트럭 진입하고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 저도 두눈 시뻘겋게 보고있었습니다.
4. " 전방에 깍두기 열개~ " - 네비도 없는 녀석이 잘도 봅니다
5. " 쭉~ 밟아주세요" - 어디서 들은건 많습니다
6. " 로져 로져~ " -로져 두번하는건 누구 버전인지..
7. " 오늘 기분 좋으니 제가 노래한곡 하겠습니다" -노래안하기로 유명한 블루스포가
                                                                     알아서 한답니다.

딱두대!!로 떼빙도 하고 딱 두대!!로 노래자랑도 하고 딱두대!!로 할껀 다하는
우리 막내 블루스포 선두 연습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내공이 쌓이면 블루스포를 선두로 선두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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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모모의 매우 주관적인 에피소드 버전 후기였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오는 모모는
오늘 아니.. 어제 수요벙개때 마신 자판기 커피의 타격으로
아직도 잠이 오지 않네요^^ ㅋㅋ
너무 장문의 후기라 죄송합니다 ㅋ
많은 분들이 패스하셨으리라 ㅠ.ㅠ 혼자 실망하며..
이만 후기를 마칩니다.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