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계산 이수봉에 갔답니다..........
3.9키로......1시간 5분.......
다닐 때마다 시간이 단축되네요............
오늘따라 무척 사람도 많더라구요........

진달래 능선 역시 매력적...
양옆으로는 급경사면이구요


●근데 망할 넘의 군부대 땜시...............
좋은 산을 다 망치네요...............

이수봉 정상에서...매봉쪽으로 좀 가려다보뉘
완전 등산로가 넓직하니 도로 같은데다가
산 정상 부근마다 헬리콥터장이 있는 것은
이해한다고 쳐도...........................

매봉길로 가다가 중간 쯔음에서..........
이수봉서 매봉까지는 3.5키로...시간 관계상
안되겠다 싶어...정상 약간 내려 온 부분에
넓적한 운동장 같은 곳이 나오기에...뭔가 했더뉘...
군 부대 주차장인 듯해요......


●군찝차들이 거의 정상 못 미쳐인데.....
세상에 거기까지 올라오대요...........
윗부분은 시멘트 도로..중간쯔음 내려가니..
아스팔트 도로...아스팔트를 따라 쭈욱
내려오다 보니 옆에는 정말 멋진 계곡이 있는데
도로로 다 망쳐 놓다뉘.............

재미없어 같이 헤매는 이상한 부부 따라 다시 산으로
길을 올라가다보니.......군부대 안이더라구요........

이리저리 길을 찾아...이수봉 올라가는
길목의 정자를 찾아 잘 내려오긴 했지만.....
수많은 삽질.........땅은 꼭 2월 날씨처럼 질척이고....


●멋진 산을 군부대 땜시 다 망쳐놓은 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안양 청계사쪽으로 내려가 볼까
하다가...이수봉 냇가집에 주차해 놓은 차 때문에...불발....
이리저리 산길 헤매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금요일에는 모처럼 도봉산에나 가 볼까
열심히 궁리중이네요.......역시 도봉산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