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늘 지하철 1호선에서 생긴 황당한 일....
- [서경]이쁜악마
- 조회 수 151
- 2006.12.29. 22:16
오늘 차를 놓고 출근을 해서 퇴근도 역시 지하철로 했습니다. 퇴근길에 여친하고 와인 삼겹살에 반주 간단히 하고 귀가 중
편안한 자리를 잡고 취침을 하면서 왔죠... 그런데 갑자기 시끄러워 깨어나보니 어떤 아저씨께서 전동차 운전실과 연결되는 인터폰으로 왜 전철이 안가냐고 욕설을 하더군요... 전동차도 무슨 문제가 있는지 계속 정차해 있고요.
계속 그 아저씨께서 난리를 피우면서 왜 전동차가 안가는데 객차안에 사람들은 따지지 않냐???? 라고 오히려 승객들에게 행패를 부리더라구요. 그러면서 화난다고 객실내에서 담배도 피고....
그래서 한 아주머니가 지금뭐하는거냐고 따지니 기관사에게 말도 못하는 인간들이 왜 나한테 뭐라고 한다고 오히려 더 역정을 내더군요. 참내...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난동을 부렸죠. 다른 편에 있던 좀 나이든 분이 역정을 내시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타이르니 더 횡포를 부리더라구요. 저도 자다 깨니 좀 짜증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분연히 제가 나서서... 한바탕 그 승객과 했죠... 기관사가 뭔 잘못이냐 방송으로 문제가 있어 정차중이라고 말했지않냐? 담배피우는 아저씨는 그럼 뭐냐 라고 큰 목소리로 기선제압을 했죠.
그렇게 말하니 지금 분초를 다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래서 되겠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럼 이상황에서 아무 죄없는 기관사에게 따지면 전철이 가냐고 되묻고 그럼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자신은 강제로 문을 열고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럼 죽고 싶으면 나가시라고... 그럴 용기 없으면 가만히 계시라고.... 쏴주었더니 마침 그제서야 전동차가 움직이더군요.
그러면서 역에 근접해 오니 자신은 환불 받아낼거라고 조용히 말하면서 내리더군요. 참내....
근데 제 인상이 안좋은가봐요 나름 깔끔 양복차림 이었는데도 그 아저씨가 제 기세에 눌린거 보면.... 다른 사람들이 말할때는 더 난리 치더니... 제 말에 바로 기세 꺾기고... 아저씨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각자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로 상황을 중계하더군요. 그걸 듣고 있자니 웬지 민망해서 앉아있기가..... 그냥 조용히 있을걸 하는 후회도 들고... 잘못하면 큰일 날 상황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아저씨보면 민중봉기를 부추기는 무슨 운동가 처럼 말하더군요. 왜 이런 억압을 참고 있냐고 우리나라 사람은 나같은 사람이 먼저 나서야 다른 사람들이 군중심리로 같이 말하기 시작한다며...
오늘 하루 마무리가 영 이상하네요. 제가 그렇게 위협적으로 생겼나.......
편안한 자리를 잡고 취침을 하면서 왔죠... 그런데 갑자기 시끄러워 깨어나보니 어떤 아저씨께서 전동차 운전실과 연결되는 인터폰으로 왜 전철이 안가냐고 욕설을 하더군요... 전동차도 무슨 문제가 있는지 계속 정차해 있고요.
계속 그 아저씨께서 난리를 피우면서 왜 전동차가 안가는데 객차안에 사람들은 따지지 않냐???? 라고 오히려 승객들에게 행패를 부리더라구요. 그러면서 화난다고 객실내에서 담배도 피고....
그래서 한 아주머니가 지금뭐하는거냐고 따지니 기관사에게 말도 못하는 인간들이 왜 나한테 뭐라고 한다고 오히려 더 역정을 내더군요. 참내...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난동을 부렸죠. 다른 편에 있던 좀 나이든 분이 역정을 내시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타이르니 더 횡포를 부리더라구요. 저도 자다 깨니 좀 짜증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분연히 제가 나서서... 한바탕 그 승객과 했죠... 기관사가 뭔 잘못이냐 방송으로 문제가 있어 정차중이라고 말했지않냐? 담배피우는 아저씨는 그럼 뭐냐 라고 큰 목소리로 기선제압을 했죠.
그렇게 말하니 지금 분초를 다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래서 되겠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럼 이상황에서 아무 죄없는 기관사에게 따지면 전철이 가냐고 되묻고 그럼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자신은 강제로 문을 열고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럼 죽고 싶으면 나가시라고... 그럴 용기 없으면 가만히 계시라고.... 쏴주었더니 마침 그제서야 전동차가 움직이더군요.
그러면서 역에 근접해 오니 자신은 환불 받아낼거라고 조용히 말하면서 내리더군요. 참내....
근데 제 인상이 안좋은가봐요 나름 깔끔 양복차림 이었는데도 그 아저씨가 제 기세에 눌린거 보면.... 다른 사람들이 말할때는 더 난리 치더니... 제 말에 바로 기세 꺾기고... 아저씨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각자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로 상황을 중계하더군요. 그걸 듣고 있자니 웬지 민망해서 앉아있기가..... 그냥 조용히 있을걸 하는 후회도 들고... 잘못하면 큰일 날 상황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아저씨보면 민중봉기를 부추기는 무슨 운동가 처럼 말하더군요. 왜 이런 억압을 참고 있냐고 우리나라 사람은 나같은 사람이 먼저 나서야 다른 사람들이 군중심리로 같이 말하기 시작한다며...
오늘 하루 마무리가 영 이상하네요. 제가 그렇게 위협적으로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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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
2006.12.30.
2006.12.30.
(에피소드)
한여름 밤에 자살하겠다고 런닝바람에 선로에 앉아있는 인간에게....(사전에 다른 차로부터 연락이 와서 무쟈게 서행중....)
전동차 조용히 세우고 말했더랬죠....
"임마!! 그 자세는 병신밖에 안되니까 아예 레일에 목대고 누워있어"
그랬더니 36계.....
한여름 밤에 자살하겠다고 런닝바람에 선로에 앉아있는 인간에게....(사전에 다른 차로부터 연락이 와서 무쟈게 서행중....)
전동차 조용히 세우고 말했더랬죠....
"임마!! 그 자세는 병신밖에 안되니까 아예 레일에 목대고 누워있어"
그랬더니 36계.....
14:21
2006.12.30.
2006.12.30.
16:35
2006.12.30.
2006.12.30.
00:49
2006.12.31.
2006.12.31.
강한 인상이 나쁜 것은 아니죠...그리고 흥분한 사람에게는 같이 소리치는 것보단
조리있는 설명이 더 효과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