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백두대간 5차종주 후기(라면만 세 끼 먹은 사연ㅠ ㅠ)
- [서경]원폴
- 조회 수 111
- 2006.12.21. 08:03
18일 10:25 용산발 KTX 에 몸을 싣고 산으로 향할 때까지도 산행여부는 불투명했습니다.
17일 스포산행을 도봉산에서 했을 때도 신설이 볼만했는데...
전국적으로 내린 폭설로 과연 산행이 가능할지는 일단 현지에서 판단하자는 생각에 출발은 했지만...
익산에서 일반열차로 갈아 타고 전주에 도착후 다시 택시로 마이산으로 이동 가벼운 등반 후
최종목적지인 육십령으로 이동, 민박을 정하고 일단 답사를 해 본 결과 심설로 인해 소요시간이 평소에 비해 거의 배가 들 것 같다는 판단으로 민박집에서 최종 회의결과 산행불가로 결론....
산행을 못하는 대신 다음 날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타고 향적봉이라도 돌아보고 귀경하기로 하고....
아침에 보니 소주 14병, 맥주 4병의 재활용품을 만들고.......................
아침 7시 대절택시로 무주리조트로 이동 9,000냥짜리 스키장 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곤도라에 몸을 실을 때까지도 전혀 산행은 생각도 없었는데
막상 향적봉에 올라가니 날씨가 너무 좋아 다시 갈등모드...
결국 전날 밤의 결정을 번복하고 육십령으로 산행을 하기로 했지만...
이미 산행을 안 하는걸로 했던지라 남는 반찬도 민박집 냉장고에 넣어두고 왔으니...
식량이 전무한 상태.
결국 아무런 산행 준비도 없이 향적봉대피소에서 산 라면만 가지고 산행 시작....
중간에 동엽령에서 점심으로 라면,
저녁에 삿갓골재대피소에서 라면,
아침에 대피소에서 역시 라면......ㅠ ㅠ
라면으로만 세끼를 때우면서 겨울산 눈 길 24키로를 걷자니...
마지막 하산지점 부근에서는 도저히 허기를 참을 수 없어 비상식량만 계속 우물거리면서
비실비실 하산.....
라면....보기도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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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1.
체력 소모가 많은데...라면으로 3끼를 버티다니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