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올라 갈수록.....
요슬 배낭에서 온갖 것이 나오는 바람에 놀랐답니다.
첨에는 아이젠, 이거야 겨울 산행에 당연하다 쳐도
눈길이 깊어지고 길이 험해지니...울장갑에서 다시 방수 장갑으로...
능선에 올라 바람이 거세지니...코 귀마개..............등등..........

정말이지 겨울 산행(오로라님은 보드용?)을 위한
온갖 잡다한 물품이 다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좀 놀랐답니다.

병아리 왕초보 산행가로 좀 느끼는 바가 많았네요...............


●서부의 카우보이 같은 멋진 차림새로 패션을
리드하셨던 경락압빠......면 스카프로
마스크를 만드신 모습이 넘 멋져서...........
저두 산에 가면 그대로 흉내내 볼까 합니다.......


●산에서 먹는 간식은 다아 맛나지만
어제 약간 인기를 끌었던...씨없는 적색 포도와
강정입니다. 적색포도보단 청포도가 훨 맛있는데.....
약간 대추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참여는 못하더라도 담 산행에도
필히 공수토록 하겠습니다..................

휴가 때 아님 일요일 시간 내기가 거의 불가능이어서요.


●냉커피 맛나게 드시는 법 알려 드려요?
저는 원래 추위를 안 타는 체질이라...........
한 겨울에도 얼음물,냉커피를 즐겨 마시는데요..............
어제도 산 정상에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생수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커피와 얼음과 물을 넣고 커터기나 분쇄기로
갈으시면 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초이스 부드러운 블랙 모카맛을
넣고 도깨비 방망이로 함 갈아봤는데요........커피만 넣어도 되고
취향대로 프림,설탕을 넣으신 후에 갈면 됩니다.

물론 커피 적당 분량의 물은 넣어야 합니다. 저는 걍 생수를 넣어요....
참 프림을 넣으시려면..일단 뜨거운 물에 녹이셔야 할 듯

그러면 얼음은 슬러쉬가 되고.....커피에 거품이 솟아올라
카푸치노와 같은 부드러운 맛이 나네요..........


●아하 어제의 감동이....다시 되살아나네요...........
내일은 관악산,아님 북한산을 가기로 했네요.......
애아빠가 어제 제 산행에 필을 받았는지........
만사 제껴두고 낼 오후에 필히 같이 산행을 하잡니다..............

저는 좀더 아이젠을 신고 걷는 훈련이 필요할 듯 하네요.
어제 모래 주머니를 매단 불편한 느낌으로....힘들었어요........

애아빠 말로는 아이젠 산행시에 지팡이가 필요한 법이라고
괜찮은 지팡이를 사라고 하네요.......20%의 힘소모를 감소시켜 준다나요?


그래도...평소 산행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니......약간 날개 죽지가 뻐근하긴 해도...........
기분이 아주 상쾌하고 거뜬합니다.....덕분에 어제의 설경 산행의
감동을 그대로 안고 상큼한 새아침 시작합니다........


아자아자아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