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대공영주차장에 주차해놓고는 당구한게임 치고왔습니다.

그런데 공영주차장 관리하는 아저씨께서 저에게 차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까만아이 : 스포티지입니다
아쩌씨 : 그럼 스포타지는 뭐여?
까만아이 : 스포타지라니요?
아저씨 : 스포타지도 있더구만. 이게 스포타지여?

그러면서 저쪽에 세워진 스포티지 은비단색을 가리키며 다시 물어보시더군요.
제차 뒤에있는 엠블럼을 떼내서 아저씨가 헷갈리시나보다... 하고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까만아이 : ㅎㅎ 저차랑 제차랑 똑같은 스포티지예요.
아저씨 : 뒤에 스포타지라고 써있는디 왜 스포티지라고 불러?
까만아이 : ??????
아저씨 : TA니까 타발음으로해서 스포타지아녀?

그제서 저는 아저씨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이해가 가더군요....

까만아이 : 아저씨.... A가 들어갔다고해서 무조건 아발음이 아닌데요... 뒤에 어떤 글자가 따라오느냐에 따라서
영어는 발음이 틀려지는데요.....

했더니 그제서 아저씨가 이해하시더군요.

아저씨 : 아~ 난 또 스포타지가 따로있고 스포티지도 또 따로있는줄 알았네~ 허허~ 고마우이~

하면서 가시더군요....

훔.... 우리티지가 스포타지로도 불리울수 있다는걸 어제사 알았습니다...

스포르티지라고 읽는 분도 있으니 뭐 어쩌면 당연할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