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입니다~^^

어제 야구의 메카 마산에 다녀왔습니다~

의례 마산구장을 가다를 성지순례(?)라는 표현을 쓰지요..(오해없으시길 ^^;;) 그만큼 야구의 마산야구하믄.. ^^

모 광신도 팬한명과 김해서 일 바리 째고(?) 마산으로 날랐습니다~ㅋㅋ

마산구장은 첨이었는데 엄청난 인파와..우와... 좀 사직과는 다른 어수선한 분위기..

그리고 경찰동원으로 살벌한 분위기..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더군요.. 마산구장은...

1루상단 맨 끝 카메라 옆에 돗자리와 자리를 잡고 빅보너스 투더리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미 이때 벌써 김밥 족발 맥주 두어캔을 아작내고 있었음..

무슨 경기장이 가파른 등산로처럼 경사가 심해 꼭 앞으로 꼬꾸라져 버릴꺼 같은 충동을 으흐흐ㅡㅎ..

이리저리 묵고 점수주고 하니 투더리 빅보너스(이하 빅뽀~)가 올라오더군요~

"행님~ 이거 맨세맥줍니더~ 5개는 차고 나머지는 미지근합니더.."

"행님~ 지는 닭 두마리 티가왔으예~ 조직행님 덩치 크다 캐가꼬 창원서 티가온 닭이라예..."

어허허 행님이랍니다..ㅎㅎㅎ 행님... (민한신하고 동갑인데..ㅋㅋㅋㅋ)

마산분들 확실히 사직분들하고 분위기 틀립니다..

혼자 애쓰는 우리 응원단장 조지훈이~ 아따 아자씨들이 호응 안해줘 안쓰럽기까지 ..ㅠㅠ

반이가 "오빠 마산은 오믄 그 라인사람들하고는 다 친해지가 끝날때는 악수하고 담에 보자고 한데이.."그러던데..슬마..

이닝이 거듭될수록 술기운은 취하고 아자씨들 2회 강민호 동점 홈런 터진후 빠른 속도로 술기운이 가세하고..

급기야.. 이제 본색을 드러냈지요~

(그날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단체관람이 있엇거덩요..)

3루 응원석보고 우리 옆 아저씨.."느그들 조용히 하고 가서 지게차나 맹글어라.."

서서응원을하자.."거~ 좀 앉으이소 안보입니더~.."

어디서나 볼수있는 매점 아줌마들.."오징어 맥주 시원한 맥주.....소주 있어요..." 소주를 대놓고 판다는..ㅋㅋㅋ압권

경품 추첨시간 티브이 한대 에어콘 한대... "소주20박스..ㅋㅋㅋㅋ"

우리옆 카메라맨, 아저씨들이 싸준 회상추쌈에 넘어가시드만 "찍어줘 찍어줘"를 못이겨 카메라를 돌렸는데..

빨간 녹화불 안들어 왔다며 "빨간불 빨간불" "KBS KBS"를 외치던 마산분들 ㅋㅋ 우리도 다 안다믄서..ㅎㅎ

롯데가 역전을 하자.. 인자는 죄다" 행님 동생"되었지요~ㅎㅎ

옆에 우~ 앉아서 상추쌈에 회싸지 드시던 아저씨들.. 우리쪽으로 오시드만..

"마~ 동생 일루 와바라 ... 한잔하자..내 마산서 돌침대 운영하는 사장인데 마이 무라.."

오미 가미 복분자주 회에다.. 사직에선 볼수없는 풍경들이..


경기는 승리했고 명함을 주고 받으며(?) 꼭 마산오믄 연락하라던 "돌침대 경남 부산 총판 윤대표"님 잘묵었습니다.ㅋㅋ



우리들도 술이 아딸 되서..

빅뽀는 집으로 귀가하고 투더리랑 저희들은 안민고개 올라가서 커피에 토스트 한사발 하구 왔습니다~

돌발 빗줄기에 일찍 내려왓지만서도..

참 재미있네요..어제 못 오신분들 후회하실듯...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