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복잡하고...............
훌훌 털어버릴 겸.....오후 4시 넘어.............
대모산에 갔다가...능선길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네요......


●앞에 왠 다정한 부부가 가기에 뒤따라 가다가.....
눈이 마주친 순간...어머낫! 한 10여 년 못 본 사이에...........
완전 산행 매니아가 되어 있더군요............


●주로 대모산에 오지만
한 달에 두 번은 큰 산에 가고.................
더더더더더 중요한 것은...한 달에 한 번은
산에서 잔답니다..................

그러면서 나보고 왜 혼자 다니냐구 쿠시렁!


●더더더더더 놀라운 것은
청계산은 물론 북한산,도봉산.........등등
산에 대해 쫘악 꿰고 있다는 것..........
한 15분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산행을..........

제가 항상 올라오는............
강남공고 뒤편 산행길이 눈 오면 정말 멋진
환상적인 코스라고 눈 오는 날........
꼭 오르라는 이야기도....


●젤 맘에 드는 산은 역시 북한산이랍니다.
그래서 북한산에 자주 간다는군요.......
다른 친했던 친구와 같이 연락해서 만나기로 약속도 하고
날을 정해 북한산에 함 같이 가기로 약속을...........

저도 어렴풋한 기억으로
북한산이 젤 맘에 들었던 듯.............


●도봉산에 갈 거라니까........
초보가 약간 버거울텐데....하면서
쉬운 코스도 있다고 망월사로 올라
가라는군요........산행 초짜라고 했더뉘..........


●더더더더더 즐거운 이야기는
산행 6개월부터는 살이 슬금슬금 빠진다는 거죠............
그럼 이제부터는 5개월 차니 희망이 있다는 이야기......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산행 꾸준히 2년만에 10키로가 빠졌다면서............
꾸준한 산행은 날씬한 몸매는 물론............
다리가 튼튼해져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고
심폐기능 향상에도 좋고.....
산행 예찬론이 끝이 없네요........

근데 대모산행을 산행이라고 말할 수 있?나? 호홋......


●단 산행 후에 절대 퍼져 자지 말라고...........
그러면서 나보고 워낙 부지런하고 일이 빨라
퍼질 스타일이 아니라고.......쿠시렁....

그거야 호랭이 담배 피던 옛날 얘기지.....
다 늙은 지금에야 완전 귀차니즘에 불량 주부인뎅..........
단 퍼질 시간이 없을 뿐이지........


●산행 5개 월만에 대모산에서
친구를 만난 기쁨과 커다란 희망을
가득 안고 돌아왔네요.............
내려오눈데 약간 컴컴해서 무서웠다는........
어케 요즈음은 5시반만 넘어도 암흑으로........


●더더더더더 기쁜 것은.................
이제 푸욱 쉰다는 것.............아하 아직
낼부터 하루종일 논다는 게 적응이 안 되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자아자아자 앗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