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고 났었습니다.
이미 수리는 끝나서 잘 타고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사고처리는 오늘에서야 끝났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7(버스) : 3(저) 으로 났습니다.
사고처리 관계자들이 첨부터 예상들을 하는거 보면 관례적인 내용인 듯 싶습니다.
버스의 급차선변경으로 사고 원인 제공에 70%
방어 운전에 소홀했던 점에 30%

팁.
첫째, 버스와 제 차는 사고 후 달리던 가속도에 의해 접촉했던 위치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애매하긴 하지만 일단 그 자리에서 사고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해야만
경찰서에 가서도 분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 다 인정될 사안이라 판단되 사고위치 표시 하지 않았었습니다.
분쟁의 여지가 대단히 많은 점입니다. -특히 이런 끼어들기로 인한 사고에서는.....-

둘째, 사고 후 정비소 선택을 잘해야만 합니다.
차량 수리를 깔끔하게 해준다는 점은 기본이며
렌트카 대여하면서 7:3의 결과를 예상하며
제게 3만큼의 비용부담을 없애주는 요령이 있더군요.

그리고 이건 또 다른 팁인데........
정비소 사장과 교통계 경찰관끼리 잘 아는 관계더군요.
이는 처리 결과의 중요성보다는
처리 과정을 쉽고 빠르게 끝낼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버스나 택시는 운수회사와 분쟁의 여지가 있고
두번째로 조합과의 분쟁의 여지가 있어 꽤 피곤하다고 합니다.
현장검증을 하더라도 세번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엔 인피사고가 아닌 물피사고는 경찰들이 접수 자체를 안해 준다고 합니다.
누구든 병원에 들어 누워야만 접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물피 사고만으로 접수를 하게된다는 것은 친분이 있어서 가능했던 겁니다.
만약 아니었으면 저도 병원에 누웠을 거고 그 기사 또한 따라 눕게 됐겠지요.
아무튼 이런 과정들을 줄였다는 것 뿐입니다.

사실 제게 100%과실 처리했다고 한들 금전적인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수리야 자차 처리하고 렌트비용과 면책금 정도 부담하면 끝났습니다.
그래도 시간적인 손실을 예상하면서 경찰서까지 가게된 이유는
버스기사의 자세였습니다.
뭐 젊은 사람이 어떻고 저떻고 ....
니가 뒤에와서 박은거 아니냐는 둥....
순간 욱하면서 딱 감정 상하게끔 얘기하더군요.
맞받아 치며 '그래 끝까지 함 갑시다.' 라면서 경찰서까지 갔죠.
마지막에 되서야 자신에게 딱지가 끊길 생각하니 좋게 넘어가자고 하더군요.
그 생각하면 열 받기는 한데 뒤에서 경찰관의 얘기도 있고 해서
그냥 접수처리 취소하고 넘어갔죠.

아무튼 속 시끄럽고 골치 아픈 일이 끝났습니다.
이런걸로 덕 볼 생각도 없었고 지금 일도 바쁘고 해서
깔끔하게 처리하고 끝나길 바랬는데 어찌됐던 사고 처리 끝냈습니다.

차 상한거 생각하면 으~~~
차체 안 쪽은 사고의 흔적이 남아 있어 억울하며
30%의 과실 또한 억울하긴 합니다.
결국 방어 운전만이 최선이라는 결론이더군요.
다른 분들도 방어,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