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쓰봉이 무사 귀환 했슴다.
2박3일 일정이라 시간이 금방 가는것 같네요.
집에 오자 말자, 인터넷 접속해서 그간 국내 사정 파악하고, 이렇게 글 남기러
들어왔슴다.ㅋㅋㅋ
금강산 좋긴 한데, 거의 일정은 산행, 산보 산타기 좋아하시는 분이면
한번 정도 가볼만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근데, 워낙 제한 구역이 많아서 볼수 있는 지역도 한정이 되어 있고, 실제 북한 주민
사는데는 볼수가 없네요.
저희는 저희 회사서 북한에 비닐 공급을 한데다가, 현대아산 총괄 본부장과의 친분으로 실제
북한 주민이 사는 도시(고성)를 가봤는데, 아~~ 우울하더라구요.
차는 한대도 안보이고, 자전거 좀 보이고, 구루마 좀 보이고, 건물은 칙칙하고....
사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이발소, 서점, 식당 어지간한건 다 있더라구요.
저희 가이드도 몇년동안 금강산 가이드 하고 있지만, 실제 북한마을 가보기는 첨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래서 인맥이 중요한것 같네요.ㅋㅋㅋ
어찌되었든, 겨울보다는 봄,가을이 금강산 관광하기는 좋을것 같네요.
겨울은 돌산 말고는 볼게 거의 없더라구요.
3일내내 북한 술에 쪄들렸더니, 머리가 어질 어질 하네요.
이만 쉬어야겠슴다.
내일은 영업회의 땜시 경주에 가야되고, 토요일은 집안 결혼식에, 집뜰이에 일요일도 결혼식
너무 바쁜 일정의 연속이네요.
그래도 아침일찍 다이 참석하고 결혼식 갈려고 합니다.
그때 첨뵙는 분들은 인사는 할 수 있겠네요^^


ps: 다이 정모를 위해서 북한서 "들쭉술" 챙겨 왔슴다.
     30도 짜리로, 북한서는 이게 제일 무난하게 마신다고 하네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한잔정도는 돌아가지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