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어머님이랑 반찬거리 사려고 나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길가에서 뭔가 검고 커다란 물체가 움직이길래

속도 줄이고 보니깐 노루네여 ㅋㅋㅋ

저희 동네( 벽제 화장터 뒷동네)가 좀 산이 많고 공기가 많다 보니깐 가끔 야생 동물은 보는데

이렇게 큰 노루는 처음이네여 혹시 인근에 노루 농장 있나 아버지한테 여쭈어 보니깐 없다고 하시네여

그러면서 아버지는 지난번에 술드시고 오시는데 멧돼지 봤다면서 다음에는 꼬옥 잡는다고 하시네여^^

암튼 배가 고파서 민가로 내려온거 같은데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쌍하네여ㅜㅜ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목숨걸고 내려왔을까???

이제부터 밥투정 안부리고 아무거나 잘먹어야 겠어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