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도 안 된 앞범퍼를

오늘 대모산에서 주차하다보니
누가 새로 갈은 지 2주일도 안 된 앞범퍼를
무지막지하게 굵직하게 긁어놨네요........
굵기가 10센티가 넘는 것 같은 굵기니
그 정도 긁을 수 있는 것은 트럭뿐인데...........
어제 아침까지 멀쩡하던 것을...........

에구 정말 왕짜증 나네요........


●게다가 제가 요즈음 좋아라 하는 산행 코스가
일원동에 로봇고등학교를 돌아 뒤편으로 ㄱ 자 방향으로
꺾어 들어가는 산 밑에 주차해 놓고는...........
올라가눈데.........학교 정문을 돌아 담벼락을 끼고
왼쪽은 학교 오른쪽은 바로 산이 붙어 있는
아스팔트 도로가 150-200 미터쯤 가다가 막혀 있답니다.
...........

물론 낮에도 거의 인적이 드문 곳이죠.....
정식 지도상에 나온 산행길도 아니고..............
어쩌다 저 같은 산행객들만 보이눈데..................

때문에 가끔 낮에 이곳에 차 세워 놓고 주무시는
분들도 보인답니다.


●근데 매번 올라가다보면 이상하게
허연 휴지들이 무쟈게 많이 버려져 있어서
누가 이렇게 산밑에 와서 코를 푸나
아님 누가 이렇게 매번 X을 싸나 그랬눈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산 밑에다가..........속옷까지 버려두고 가는
넘들은 도대체도대체 뭐래여?
오늘 내 주차 전용자리가 워낙 더러워 자세히 보다
..............못 볼 것을 보았네요...차마 밝힐 수 없는 것까지...


으슥한 밤에......산밑에 와서 춤을 추든 노래하든
그거야 개인의 자유라고 쳐도...........
쓰레기만은 꼬옥 챙겨 내려옵시다용....

기분 쬐께 드럽고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