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쪽에 보시며 김민수군이 강송에서 깜짝 벙개를 치셨습니다..

저번 호랭이 벙개때 빠져서 서운했었는데..
그때 주지못했던 베루토군의 선물도 전달할겸 참석했습니다..

약속시간은 8시이고 집에서 가까운지라..
7시반쯤 느즈막히 출발해서 도착..장소는 좁은데 사람들 무지 많더군요..
밖에 기다리는 팀도 몇있고..

햐..여기 꽤나 유명하던데..맛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이곳에서 벙개친다고 글 올라오니깐 맛있다는 리플들 많더군요..^^

일단 민수군과 저 이렇게 둘이 자리 날동안 기다리며 이런저런 이야기좀 하고..
베루토군의 레어아이템도 전달해주고..
자리가 났다는 소리에 바로 주문해서 먹기시작..

숯불이 넘 쌘탓에
숯불위에 물먹은 배춧잎을 넣어도 것도 잠시..고기가 익기도 전에 탈라했던 아쉬움이 ㅡ_-;;

그래도 고기맛은..오 +_+
밖에서 기다려줄만 하더군요..

한참 먹구 있을때 멀리서 온 베루토 도착하여 셋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신나게 먹었습니다.

테이블은 4명이 앉기엔 약간 비좁을만큼 작은 사이즈지만..
넉넉한 인심에 이것저것 많이 나와서 상이 꽉 차더군요..^^;;
중간에 돼지껍데기 서비스도 나오고..

느즈막히 쿨이쥐 도착했고..
추가로 1근 더 시켜서 다 못먹고 나왔네요 ㅡ_-;;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얼음 동동 식혜..
최근에 먹어본 것중에 최고의 맛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그릇 더 시켜 먹었죠..^^;;

한참 이야기를 하는중에..갑자기 쐥한 기분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니..
그 많던 사람들..모두 나가고 아무도 없더군요 ㅡ_-;;

우리들도 자리 마무리하고
고맙게..민수군이 쏴주시고..^^
밖에 나와서 또 이런저런 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암튼..넷이서 조촐했지만..
겁나게 즐거운 시간 가지다 들어왔습니다..

모두들 잘 들어가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