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지...모든 동호회가 안고 있는 딜레마라고 생각이 드네요~~^^;;

동호회는...보통 일반 회원들에게는 취미생활,여가의 일 부분 일 것 입니다.

어느 누구든지...자신의 일과 생업을 제껴 두고 할 수는 없는 것 이니까요.

저 또한..지금은...마찬 가지로 여가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이쯤에서 제 경험을 솔찍하게 함 얘기해 보자면...

저 역시 동호회 활동이 여가의 일부분이 아닐 때가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제가 다른 동호회 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렉스턴 동호회 활동을 할때...를 예로 들면...

그때...임원직을...한 2년 넘게 해온 적이 있습니다.

임원직을 맞기 전에는...임원이라는 직책이...일반 평 회원들 보다는 왠지 모르게..

우월감도 들고...뽀대도 나고...참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어찌어찌 하다가...렉스턴 동호회에서 활동한지...6개월만에...서경지역장서 부터

시작에서...중앙공구장...중앙 총무...등등 하게 되었구요.

임원직을 맞은 초기를 생각해 보면....참 그 일을 쉽게만 생각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회원 등급도...2등급이다 보니...어깨도 으쓱 해지고...떼빙 다닐때도 항상 선두에 서고...

렉스턴 동호회가...특성상 운영자는 온라인 활동을 안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임원들이 한 동호회를 이끌어 나간 다는 것....생각만 해도 좋지 않습니까?

또..어찌보면..일반 회원들에겐...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구요.

참...초기에는 열심히했습니다...^^;

우리 애들과...전국 다니며..정모나 번개에 참석하고...정모나 번개가 있다면...모임 준비하고...

한...2년 가까이 그렇게 쫒아다니다 보니..

남는 것은..여러 지역의 다른 사람과 친해지고..인간관계 좋아지고...^^;;

깨지는 것은...기름값과...가게를 거의 직원 애들한테 맞겨 놓다보니...매장 운영이 제대로 될리가 없었습니다.


결국에는..와이프가 한마디 하더군요....

[동호회 활동 하는 것은...얼마든지...이해하고 또 좋지만...일과...여가는 구분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일과...여가 생활...

이 간단한 한마디에...전 참 많은 것을 깨닳았습니다.

동호회 임원진은...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어느정도 많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것...~!

그중에서도..시간적인 여유가 아주 많은 분이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그후...전 바로 렉스턴 동호회의 모든 임원직을 내 놓았으며....

그것도 모자라서...탈퇴후 재 가입해서..준 회원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가끔 아는 지인들의 모임이 있을 때만...참석하고 있구요.


그 이후로 현재 지금 활동하고 있는 모든 동호회에서도 한가지 원칙은 지키고 있습니다.

바로...일과 가정이 우선이고...동호회 활동은 ...취미와 여가로 즐기면서 하자 하고..

그 이유 때문에...특별한 경우가 아니면...번개나 정모때도...

저녁 9시 경이면...가게 정산을 하기 위해서 모임에서 빠져 나오는 것 입니다.


서두가 넘 길었네요...^^;;

이제...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의 운영진는...못하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아주 열심히 하셨고....또 지금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은 하시고 계시지만....


지금 이렇게 문제가 된 것은...바로 한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예전에는...시간 적인 여유가 좀 있었고....^^;;

지금은...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이지요...ㅡㅡ;;


지금의 운영진이...열심히 하고는 싶은데......생업과 가정의 일 등으로 인해서

동호회을 이끌어 나갈 시간적인 여유..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데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결론을 내보면....

이 문제는...아직은...회원들이 나서서....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보다는...

아마도....지금의 운영진 분들도...이러한 점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되기에..

여기에 대한 선택은...바로 당사자가 직접 현명한 선택 할수 있는 기회를 먼저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어느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오늘도...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