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청계산 매봉 가려고 폼 잡았다가
비 땜시 좌절.....날이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낮 12시 좀 전에 한 줄기 햇살이 비치기에 냉큼.......대모산으로......
걸어갔더뉘........왠걸 주차장이 텅 비었네요.....
억울해억울해.........주차장 만원일 줄 알고 걸어갔더뉘........


11시에 등산대회 한다더뉘 비 와서 취소했나........
게다가 햇살도 사라지고 진눈깨비 오락가락..............


●시간 절약상 급히 오르느라 힘들지만 구간이 짧은
..........성지 약수터로 오르는데........

층계길이 눈 녹는 2월처럼 질퍽질퍽............
도저히 걸을 수가 없더라구요...............

이 정도 비 갖고 질퍽거릴 길이 절대절대 아니죠...........
...............근데 왜?


●지난 주 금욜날 갔더뉘 오늘 6일날.....
등산대회 한다고 흙을 잔뜩 퍼다가
그 560계단을 모두 돋구워 놨더라구요.........
할 수 없이 등산로 바로 옆길.........

자연적인 길로 올라갔더뉘 땅이 단단해서
질퍽거리지도 않더라구요........


●그렇잖아도 대모산의 단점이 지나친
인공미인데........왜케들 과잉충성으로 손대어
망가뜨리는지...........의문이네요.....

하지만 비 오락가락하는 산행두 좋았어요.....
진눈깨비는 좀 맞았지만
모처럼 맑은 공기 쐬고....단풍 구경하면서.......

기분 전환 좋았답니다. 더더구나 사람이
거의 없어 좋았다는 거지요.
자연학습장 - 실로암 약수터 -성지 약수터 - 능선길
- 불국사 윗길 - 옥수천 약수길로..........
급히 올랐다 내렸더뉘 1시간이네요..........

지겨운 앞뒤로 걸어가기 25분은 덤이요.........



●즐거운 산행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마친 듯해요......집에서 퍼져 있었으면
더욱더 골치 아프고.........힘들었을 듯............




●아까 들오는데 기온이 영상 3도에 바람도 불고 넘
추웠어요. 내일 단단히 옷 입으셔야 할 듯 해요........
얇은 자켓도 아닌데 얼어 죽는 줄 알았네요.........차 타기 전후로....


...그럼 좋은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