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2006년 11월22일 스포폐인 "SPONET" 수요일 경상방 출석부 ♡
- [경]작은등대[014]
- 조회 수 245
- 2006.11.22. 07:38
아침
강은교
이제 내려놓아라
어둠은 어둠과 놀게 하여라
한 물결이 또 한 물결을 내려놓듯이
한 슬픔은 어느날
또 한 슬픔을 내려놓듯이
그대는 추억의 낡은 집
흩어지는 눈썹들
지평선에는 가득하구나
어느 날의 내 젊은 눈썹도 흩어지는구나.
그대, 지금 들고 있는 것 너무 많으니
길이 길 위에 얹혀 자꾸 펄럭이니
내려놓고, 그대여
텅 비어라
길이 길과 껴안게 하여라
저 꽃망울 드디어 꽃으로 피었다.
-내 자아를 이렇게 가벼이 내려놓고
텅 비어서
길이 길과 얼리고,
꽃망울이 꽃으로
자연스러이 피어나게 하라
아침이 언제나 우리를 놓아주듯이
가을 소슬한 바람이 그토록 제 길로 사라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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