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까? 불량회원 오뎅백반입니다.

교통사고로 2주간 드러누워있다 퇴원하고 지금은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요...

님들의 의견이 많이 힘이 되고 도움이 되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교통하고 당해보니 정말 피해자만 피해네요. 가해자야 보험 처리함 되고 돈으로 해결함 되고....
피해자는 몸 상하고 차는 고물차 되는 현실.... 언젠가 나도 본의아니게 가해자가 될수 있겠지만, 행여나 그런 불행한 사태가 온다면 피해자에게 정말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주운전했던 1차 사고자는 합의 했다가 엎었습니다. 가해자 딸이 합의후 합의내용이 맘에 안든다고 병원에까지 와서 소릴 지르길래 돈 돌려주고 확 엎어버리고, 근데 경찰은 아직 연락이 안옵니다.
조서꾸며야 한다고 했는데, 난 외지인이고 가해자는 가난하고 불쌍한 현지인이라 구랭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건 아니것지요????

2차 용달차 후미 추돌은 그냥 보험처리만 하는 걸로 해서 계속 치료 받고 있습니다.
보험사 직원이 "여자하고는 말이 안통한다"고 하길래 본사에 전화해서 항의하고 담당자 바꾸고...참고로 동부화잽니다.
보험사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 비하가 공공연히 이루어지는 지역적인 특색인것 같습니다.
워낙에 여기와서 많이 당했던 문제라..... 참고로 저도 갱상도가 고향입니다. 오해마시길....

계속 합의하자고 하지만 치료가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치료비 걱정없이 병원치료나 받게 해달라"고 아직 합의는 미루고 있는 상탭니다. 괜히 합의시작함 몸도 완전하게 돌아온 상태도 아닌데 맘까지 상할것 같아서요...

저같이 하루에 2번이나 사고를 당한 경우, 치료비 지급과 합의후 보험사들끼리 기여도 측정해서 분담을 한대네요.
참고하셔요.... 근데 아깝네요. 차라리 말을 하지 말껄..
그럼 여기저기 두번 받을 수 있었는데....ㅋㅋ

차가 흰색인데 지금은 거의 ... 백마가 누렁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2주간을 넘게 공업사에 있다가 아직 세차할 형편이 아니라 방치를 했더니 먼지는 물론이거니와
뒤에는 후사경과 창문사이엔 거미가 이쁘게 집까지 지어놨더이다...끙~

거미집 이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언제 저 백마를 닦아 줘야 할지....

다들 안전운행 하시고,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