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몇몇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동호회 활동이 처음이 아니고.. 제가 몸담고 있던 동호회가..

뻐개져 나가는 것도 지켜보았습니다..

문제는.. 보통의 사회생활과 별다를게 없고여.. 그 몇가지만 주의한다면...

아주 오랫동안 즐겁고 행복한..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주제넘게 제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가볍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역시 어디나 마찬가지로 말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처음 만났을때는 서로 경어를 쓰면서 상당히 존중을 해주며 친절하게 대해 줍니다만..

몇번 만나고 또 몇번 만나 서로 대충 나이가 어떤지 사람이 어떤지 알게 되면서..

말도 편하게 하고 스스럼없이 지내게 됩니다.. 상당히 보기 좋지요..


하지만 그 도가 지나쳐.. 말이 아닌 속어를 쓰기 시작하고 가끔 욕도 섞어 가게되며..

친구는 친구대로.. 형아우는 형아우대로 별생각없이 가볍게 말을 던지고 꺼내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언젠가 그 말한마디.. 가벼운.. 별 의미없는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기 일수입니다...


굳이 경어를 고집할 필요는 없겠지만.. 대화를 할때나.. 리플을 달때라도.. 말 한마니.. 정말 이쁘게 하는게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을 존대한다고 해서.. 예의를 갖춘다고해서.... 편하게 말놓고 지내는 것보다.. 정이 적다고는 할 수 없는듯 합니다.


따라서.. 적어도.. 대화를 함에 있어.. 비속어, 욕과 함께.. 상대방을 격하시킬 수 있는 말은 삼가해야 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진심으로 미소 지을 수 있는 말을 전해주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둘째.. 어떠한 형태로는 금전이 결부된 거래는 있어서는 안됩니다...


공구는 별도로 하고.. 개인대 개인의 거래를 의미하는 것이고여..

사람이 의를 상하기 제일 쉬운 것중 하나가 바로 금전이 결부된 거래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돈을 빌려주고 받는 것도 금전적 거래의 일종인데..

물론 빌려서 잘 갚았다고 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빌리는 과정에서.. 서로 상당한 심적 부담을 가지게 되고.. 서로 잠시나마.. 신뢰를 빙자한 의심을 할 수 밖에 없구요.


거기다가.. 뒤에.. 제대로 일이 처리 안되면..

서로 말하기가 참 난처한 상황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그 결과는 더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장 위험한 거래는... 가까운 사이에 금전적 거래라고만 생각하면 거의 틀림없으리라 생각되네여..


세째... 초심을 잃는 것입니다..


초심을 잃게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자만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땅히 표현이 생각이 안나는데..

어쨋든.. 처음 올린 글에서.. 처음 참가한 오프에서 자신의 태도를 생각해 본 후..

지금의 자신의 태도를 되 돌아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느끼고 있기때문에. 더욱 잘 압니다.... ㅠㅠ(반성하고여.. 나만 그러기 바랍니다)


동호회 처음 들어왔을때는.. 정보를 얻기 위해.. 정을 나누기 위해.. 들어옵니다.. 대부분...

그러나 활동하다보면... 어떠한 이유에서든.. 자주 만나거나 자주 가는 곳이 생기고여..

자연스레.. 그 제한된 범위에서 활동하는게 편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초심은 사라지고... 자신의 영역만 지키게 되기 쉽고여..


이러한 경우 때문에.. 여타 동호회에서도 언제나 오해의 불씨가 존재하게 되죠....

서로의 대화가 열려 있을경우는 문제가 덜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때는..



글이 장황하기는 했지만... 동호회는 견제와 균형을 위한 곳이 아니라..

교류와 대화.. 정을 나누기 위한 곳이고여......

몇가지만.. 아주 기본적인 몇가지만 생각해본다면.. 보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오랫동안 계속되리라 봅니다..


이상.. 주제 넘는 영빠의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꾸준히 반성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