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다닌다고 했었나????
옛 영화배우 정윤희를 닮은 듯... 커다란 두 눈과 도톰한 입술...
길게 내려뜨린 생머리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듯 한 탱탱한 볼살...

허리, 배, 엉덩이에 가슴까지...
배나온 이 아저씨가 뭐 그리 좋다고 내게 몸을 맡겼는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맨정신에 네 몸을 느끼려 하니... 많이 민망하더구나...
사회적 체면도 간과할 수 없었던지라...
여대생인 너의 몸은 그저 오로지 부담으로만 다가오더구나... ㅡㅡ;;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너의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잘 알고 있단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고... ㅡㅡ;;

우리 그저... 서로에게 바람처럼 구름처럼...
한번 스치고 지나가는 그런 운명이라는거... 금방 느껴지게 되더구나... ㅡㅡ;;

너도 어서 일상으로 돌아가...
내가 너를 잊은 것 처럼,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모두 잊고 새 생활을 하길 간절히 바란다...

안녕...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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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2호선 지하철... 죽음이었습니다.
애꿋게 저와 비비적하게 된 교대역에서 내린 여대생...
서로 많이 민망하여... 잠시 뻘쭘~ ㅡㅡ;;

모두 활기찬 오후되삼~ ^^*